‘쓰고▶벌고▶갚는 인생’에서 ‘벌고▶모으고▶쓰는 인생’으로!
버는 돈보다 쓰는 돈이 많은 당신을 위한 마지막 돈관리 처방전
가계저축률이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21.6%에서 3.4%(2012년 기준)까지 떨어졌다. 이는 가계 수입에서 지출을 빼고 나면 저축할 여력이 거의 없다는 것을 뜻한다. 하지만 생활비 마련을 위한 가계대출은 점점 증가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새나가는 지출 규모는 더 커졌다. 집값과 전세금은 물론 교육비 등 지출비만 계속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다 보니 저축을 하여 목돈을 모아 소비를 하는 가계경제가 무너지고 빚으로 소비를 감당해야 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흑자생활의 법칙》은 버는 돈보다 쓰는 돈이 많을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제대로 돈을 쓰고 모으고 갚는 방법을 알려주는 돈관리 지침서다. 책에서는 기존의 재무설계에서 제안해온 인생의 5대 자금(생활자금, 주택자금, 노후자금, 자녀 교육과 결혼자금, 비상자금) 같은 재테크 법칙을 다루지 않는다. 저자를 비롯한 지금 이 시대의 사람들은 5대 자금을 마련할 수도 없는 현실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 5대 자금을 계획하기 전에 마이너스통장, 대출금, 카드빚으로 구멍 난 통장을 메워 흑자생활로 돌리는 것이 급선무다. 저자는 일단 쓰고 난 다음 벌어서 갚는 방식이 아니라 ‘벌고▶모으고▶쓰는’ 방식으로 돌아갈 것을 제안한다.
지름신 물리치고 현금이 마르지 않는 흑자인생을 사는 법칙
돈 걱정에서 벗어나 행복한 오늘을 사는 법
저금리 시대로 접어든 지금, 소비부터 저축, 보험, 투자에 이르기까지 가계경제를 다시 점검해보고 적자생활에서 흑자생활로 돌아서는 법칙들을 제시한다. 1장 흑자생활로 가는 소비에서는 손실회피성향, 현상유지편향으로 인해 발생하는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올바른 소비’야말로 최고의 재테크임을 알려준다. 2장 흑자생활로 가는 신용카드에서는 흑자생활을 가로막는 주범 중 하나인 신용카드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 그 방법을 일러줘 돈 걱정으로 한숨짓던 월급날을 즐거운 월급날로 돌려준다. 한편, 낮은 금리를 운운하며 저축을 회피하거나 여력이 안 돼 저축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현금흐름을 선순환시켜 가계 재정을 안정시키는 데 저축은 필수다. 3장 흑자생활로 가는 저축에서는 1, 2만원 상당의 소액 단기 저축을 제안하는데, 저축이 주는 효용을 경험하게 되면 올바른 저축 습관을 들일 수 있다고 한다. 책에서는 단순히 저축만이 아니라 저축으로 모은 돈을 제대로 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