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으로 묶여버린 엇갈린 사랑
결혼과 이혼을 거친 후
연애를 시작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
류다현 작가의 다섯 번째 장편소설 《계약직 아내》.
아내로서, 며느리로서의 일이 일종의 서비스업이며 감정노동이라고 말하는 여자 진영.
사랑만으로 희생해야 하는 결혼보다 보장받을 건 확실히 보장받길 원하는 계약직 아내이길 원하는 그녀는 사랑을 믿지 않는 남자 민호의 제안에 계약직 아내 일을 수락하는데…….
소설은 사랑에 서툰 두 사람이 사랑하지 않고 상처받지 않으려 하지만 결국 서로를 위로하며 진정한 가족이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류다현 작가는 서로를 얽매인 ‘계약’이 ‘사랑’과 ‘신뢰’로 변해가는 모습과 미묘한 감정의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해 낸다. 작가 특유의 담백한 문체와 강렬한 로맨스는 깊은 흡인력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