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할 당시, 소설가 황석영·최인석으로부터 "주제를 장악하는 힘"을 내재하고 있다는 평가를 이끌어낸 믿음직한 작가 강화길의 첫 소설집. 1인칭 화자의 목소리를 따라가는 독자가 필연적으로 지닐 수밖에 없는 맹점, 즉 화자의 주관적 서술로 인해 상황을 전지全知할 수 없다는 한계를 활용함으로써, 동세대 여성이 느끼는 위협과 불안을 스릴러 문법 속에 생생하게 재현해냈다.
목차
"호수―다른 사람 니꼴라 유치원―귀한 사람 괜찮은 사람 벌레들 당신을 닮은 노래 방 눈사람 굴 말리크가 기억하는 것
해설 | 황현경(문학평론가) 모르는 사람
작가의 말"
작가 소개
작가강화길
1986년 전주에서 태어났다. 2012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방」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