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라(Gula)의 아들이 돌아왔다.”
도박에 미쳐 살았다.
가족과 등을 지고, 여자 친구도 배신했다.
하루하루 허송세월로 보냈다.
쓰레기 같은 인생이었다.
현실이 말했다.
넌 뭘 해도 안 되는 놈이라고.
비참한 현실을 바꾸려 비현실을 선택했다.
하지만 거기서도 마찬가지.
고생 끝에 낙이 오나 싶었지만,
커다란 세력 앞에 허무하게 무릎 꿇었다.
공든 탑이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한 번쯤은 진정한 자신을 알고 싶었다.
- 가까이 오너라, 나의 아이여.
이번에는 참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