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붉은 꽃이 지다 [단행]

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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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꽃이 지다 [단행]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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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9791162231555
책 소개
#시대물, 동양물, 퓨전사극풍, 남장여자, 첫사랑, 재회물, 상처남, 다정남, 까칠남, 털털녀, 능력녀, 쾌활발랄녀, 로맨틱코메디

이중생활 후궁 리진과
심장 부재 조선 왕의 구중궁궐 밀당 로맨스! 

몰래 남장을 하고, 시이재라는 꽃미남 광대패에서 줄타기 풍자극을 하는 리진.
어느 날 이상한 늙은 양반에게 봉변을 당하려던 찰나, 지나가던 잘생긴 선비가 그녀를 도와준다. 선비의 정체는 바로 조선의 국왕, 율. 율은 리진이 여자라는 사실을 모른 채 그녀의 능글맞고 천덕스러운 태도에 휘말려 의형제까지 맺는다. 율은 남자인 리진에게 어쩐지 마음이 동한다.
그렇게 세월이 흐르던 중, 리진은 신세 진 집안의 여식 대신 율의 후궁으로 입궁하게 된다. 남장여자가 아니라 고운 여자로서. 리진의 정체를 모르는 율은 그녀를 차갑게 대하고 그때마다 리진의 마음은 괴롭기 짝이 없는데… 과연 리진은 살얼음판 같은 궁궐에서 살아남아 왕의 총애를 얻을 수 있을까?


[미리보기]


조금 전 헤실거리던 리진은 어디 갔는지 리진이 벌컥 화를 냈다.

“아니, 이놈이 왜 화를 내고….”
“얼굴은! 잘생겨 가지고! 말투가! 왜! 그 모양인데!”

리진은 한마디 할 때마다 식탁을 탁탁 치며 성을 냈다. 그런 리진을 보던 율과 무혁의 얼굴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놈, 지금 몹시 취한 게지?”

율이 무혁에게 묻자 무혁이 고개를 끄덕였다. 율이 리진의 옆에 쌓인 술동이들을 보았다. 주모가 와서 몇 동이를 치웠음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술동이가 널브러져 있었다.

“머리에 피도 안 마른 놈이 술고래로군.”

율이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 리진에게 말했다.

“취했다. 일어나라.”
“싫습니다. 안 갈 겁니다.”

화를 내던 리진은 돌연 시무룩해져 울먹이며 말했다.

“집은 너무 외롭습니다. 가지 마십시오. 형님.”

리진의 그 큰 눈망울에 눈물이 고였다. 율은 아까 리진이 화를 낼 때보다 더욱 당황했다.

“아니… 왜 울고 그러느냐.”

마음 약해진 율이 리진의 어깨를 다독였다. 리진의 울음소리가 점차 커졌다.

“괜찮다. 괜찮다.”

리진은 이제 율에게 안겨 울고 있었다. 율은 자신의 품을 파고드는 리진에게 몹시 당황했으나 술에 취해 우는 리진을 내칠 수도 없었다. 리진을 달래던 율의 몸이 순간 굳었다.

“너 지금… 어딜….”

율의 얼굴이 발갛게 달아올랐다.

“형님 배가 딴딴합니다. 우와.”

리진은 울다 말고 율의 배를 만지작거렸다. 율은 붉어진 얼굴로 리진을 급하게 떼어 놓았다. 리진은 다시 헤실헤실 웃더니 손으로 턱 율의 얼굴을 잡았다.

“너 지금 이게 무슨!”

리진이 율의 볼을 조물딱거리며 웃었다.

“형님은 얼굴도 잘생기고 배도 딴딴하고 키도 크고 엄청난 미남자인 것 같습니다.”

리진은 평소에 율에 대해 생각했던 것들을 말하기 시작했다.
“내가 잘난 사내인 것은 나도 안다.”

율은 우쭐한 마음에 자꾸만 새 나오는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싸가지만 있으면 정말 좋을 텐데.”

리진은 마음속 깊은 곳에 있던 본심까지 모조리 쏟아내고는 쓰러졌다.

목차
[1권]
가. 남색가
나. 남장 광대
다. 의형제
라. 신미사화
마. 입궐(入闕)

[2권]
가. 운명, 세 번째 첫 만남
나. 의식
다. 월담
라. 거절
마. 암명당(暗明黨)

[3권]
가. 뱃놀이
나. 합궁
다. 사가 외출
라. 오해

[4권]
가. 약조 - 오직 그대만
나. 초야(初夜)
다. 투기(妬忌)
라. 회임
마. 재회

[5권]
가. 반격
나. 반역
다. 모든 것은 제자리로
라. 출궁
마. 다시, 입궐

작가 소개
  • 작가조히

출판사
ONLYNUE 온리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