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냄새를 풍기지 말라. .어디에서도 눈에 띄지 않는, 지극히도 평범한 탓에 자주 공기 취급을 받았던 교사 <김인간>. 남들의 눈에 잘 띄지 않는 탓에 별 의미를 가지지 않았던 그가 특별한 의미를 가지기 시작했다. 그가 저승고에 가서 교사 노릇을 하게 됐다? 성불하지도 못한, 그렇다고 해서 악령도 되지 못한 애매모호한 영혼들이 모여서 교육을 받는 저승고에서 보내는 하루하루. 인간을 먹이로 하는 이들의 틈새에서 자신의 정체를 숨긴 그는 무사무탈하게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