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설천예록, 조선의 괴기와 환상의 모든 것 4
임방
돌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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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예록, 조선의 괴기와 환상의 모든 것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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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중국 최고의 기서 「요재지이」를 뛰어넘는 조선의 판타지 블록버스터 야담집
- 귀신을 비롯해 신선, 괴물, 요괴, 도승, 기인 등에 절정의 연애까지 있는 신비한 이야기들이 이 한 권에!
- 「천예록」의 첫 전자책화

17세기 조선 시대에 출간된 「천예록」은 문신 임방이 자신이 세상을 떠날 무렵까지 집필한 한문 야담집이다. ‘천예’는 하늘의 끝을 뜻하는 말이니, 인간의 생각으로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를 기록했음을 의미한다. 이렇듯 「천예록」에는 임방이 직접 겪거나 주변에서 보고 들은 기이하고 믿을 수 없는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노론파의 중심으로 당쟁까지 가담했던 저자가 이렇게 현실과 동떨어진 소설을 썼다는 것이 미스터리할 뿐이다. 

그 이야기들은 세 유형으로 나뉜다. 첫째는 신선, 귀신, 괴물, 요괴 등의 이야기로, 실존 인물과 가공  인물을 엮어 책 전체의 판타지 흐름을 주도한다. 둘째는 도사, 무사, 고승, 비법한 재주를 가진 선비 등의 이야기로, 전우치나 윤세평 등 잘 알려진 인물은 물론 새로운 인물들도 등장시켜 흥미를 더한다. 셋째는 사람들의 인심과 세태, 연애 등의 이야기로, 앞의 비현실적인 두 유형과는 반대로 17세기 조선 사람들의 실제 생활상을 자세히 엿볼 수 있다.

「천예록」은 이런 이야기들을 통해 당시 조선 민중의 의식과 삶을 간접적으로 잘 보여준다. 무엇보다 우리 문학사의 야담 생성기를 대표하는 작품으로서, 중국의 「요재지이」를 능가하는 우리 고전의 대표적 괴기 환상 문학이란 점에서 그 가치와 활용 가능성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높다고 하겠다. 이번 전자책에는 일본 덴리 대학의 소장본에 있는 61편에 「천예록」의 이야기로 추정되는 다른 5편을 더했다. 최대한 우리말로 풀어 썼으며 시는 원문도 함께 실었다. 판타지 문학을 좋아하는 모든 독자들에게 적극 권한다. 

목차
책에 관하여 - 중국의 「요재지이」를 능가하는 조선의 괴기 환상 문학

음식을 내오게 해 먹고 어린아이를 살리다
제문을 짓고 읽어 마을을 구하다
학사 신해익의 초대를 받아 서책을 풀이하다
맹 도사와 함께 노닐며 시를 주고받다
선비 집에서 할멈이 요괴로 변하다
한 집안 잔치에서 악한 아이가 염병을 퍼뜨리다
이창이 빈집을 빌렸다 괴이한 일을 당하다
첨절제사 최원서가 더부살이하다 귀신을 만나다

작가 소개
  • 작가임방
1640-1724. 조선의 문신. 호는 수촌(水村) 또는 우졸옹(愚拙翁). 1633년 사마시에 1등으로 합격한 후 재랑을 시작으로 단양 군수, 공조 판서 등의 벼슬을 지냈다. 기사환국, 신임사화 등 격변기 17세기의 당쟁 속에서 파직과 복직, 유배를 거치는 불행을 겪다 귀양지 금천에서 생을 마감했다. 만년에 「주역」과 「논어」에 심취했으며, 유독 좋아하는 당나라 시들을 책으로 엮기도 했다. 「천예록」 외에 「수촌집」, 「선문」, 「철영시」 등의 대표 저서를 남겼다.    

옮긴이 오달민
1982년 생. 대학에서 국문학을 배웠고 개인적으로 중국 및 일본 문학을 공부했다. 「잡기고담」, 「송도말년 불가살이전」, 「승니얼해」 등의 고전을 번역했고 「방물인문사전」 등의 역사 관련 책을 집필했다.

출판사
돌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