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알렉상드르 뒤마Alexandre Dumas
뒤마는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진 프랑스 작가이다. 그의 작품은 변화무쌍한 장면 전환, 생생한 인물 묘사 등으로 프랑스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풍부한 역사 지식을 바탕으로 역사 속 사건과 배경, 인물을 문학 작품으로 되살리는 데 타고난 재능을 보였다.
그의 아버지는 프랑스 대혁명 당시 나폴레옹 휘하에서 장군으로 활약하였지만 뒤마가 태어난 후 4년 만에 세상을 떠났다. 뒤마는 집안 형편이 어려워 혼자 책을 읽으며 글쓰기 능력을 길렀고, 성인이 된 후 오를레앙의 공작 루이 필리프의 가문에서 서류 업무를 맡았다. 이후 본격적으로 글쓰기에 전념하였고 1829년 희곡 〈앙리 3세와 그의 궁정〉이 무대에 올라 호평을 받으며 크게 성공하였다. 후속작도 연이어 성공하며 프랑스를 대표하는 극작가로 성장한 뒤마는 잡지에 소설을 연재하는 등 소설 창작에도 열의를 보였다. 1840년대에는 소설에 집중하여 《삼총사》, 《몬테크리스토 백작》 등을 발표하며 소설가로서도 입지를 굳혔다.
하지만 나폴레옹 3세가 권력을 잡은 후 국내 정치의 격랑에 휩쓸리며 프랑스를 떠나 벨기에, 러시아 등지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노년에는 이탈리아로 건너가 이탈리아 통일 운동에 앞장서기도 했다. 그는 1870년 사망할 때까지 250여 편에 달하는 작품을 남겼는데, 《알렉상드르 뒤마의 프랑스사 산책》은 그의 작품 중 유일한 정통 역사서이다. 이 책에서 뒤마는 카이사르가 갈리아 지방을 점령하여 로마 문명을 전파한 이후 이민족의 침입 등을 겪으며 프랑스 민족과 국가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민중은 어떻게 자유를 쟁취하며 성장하였는지를 생생하면서도 흥미롭게 풀어낸다.
옮긴이 : 전경훈
서울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을 공부하고, 같은 대학 국제대학원을 수료했다. 가톨릭교회의 수도자로 살면서 서강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현재는 글을 쓰며 펍헙번역그룹에서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레비와 프티의 바이블 스토리》, 《IS의 전쟁》, 《사도 바오로》, 《교부 아우구스티누스》, 《마르틴 루터》, 《20세기 이데올로기》, 《H. G. 웰스의 세계사 산책》(공역) 등이 있다.
옮긴이 : 김희주
연세대학교에서 독어독문학을 공부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펍헙번역그룹에서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좋은 책 발굴과 소개에 힘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 《극한의 경험》, 《독일사 산책》, 《찰스 디킨스의 영국사 산책》(공역), 《앨런 튜링의 이미테이션 게임》(공역)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