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평범한 고교생이라고 생각하고 싶었던 김해경. 지극히 학생다운 하루하루를 연명하던 어느 날 참으로 이상한 꿈을 꾼다. 자신을 현무의 수장, ‘두성(斗星) 해등’이라고 부른 한 무리의 괴한들, 그리고 그들에게 죽음을 당하기 직전이었던 자신의 모습에 놀라 잠에서 깨어버렸던 것. 중학시절부터의 절친한 친구 운학에게 뒤숭숭한 꿈자리를 불평하는데 운학은 지나가듯 ‘예지몽’이라는 말을 꺼내고… 그렇잖아도 아침부터 이상한 기분이었는데, 남에게 말 안걸기로 유명한 냉미녀 위나가 해경에게 말을 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