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판타지폭군에게는 악녀가 어울린다
유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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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에게는 악녀가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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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키워드 : 서양풍, 판타지물, 책빙의물, 선결혼후연애, 소유욕/독점욕/질투, 폭군남주, 집착남, 상처남, 악녀여주, 순진녀, 활달녀, 뇌섹녀, 악녀여주, 착각계, 오해물, 로맨틱코미디, 개그물

“살려 줘…….”

내가 왜 황제와 결혼해야 하는 건데!

하루아침에 희대의 폭군 에스티안의 신부가 된 세실.
인생 망했다 한탄하던 그녀는 그를 본 순간 생각을 고쳐먹었다.

“미남이시네요?”

당신을 나의 남편으로 임명(?)합니다.

기왕 이렇게 된 거 오래오래 잘 살려면
폭군보다 더 악명 높은 악녀가 되어야만 한다!

“그런데 제가 잘할 수 있을까요……?”
“그대에게는 재능이 있어.”

……악녀가 될 재능요?


▶잠깐 맛보기

“뭐라고? 지금 그게 무슨 소리인가?”

황제를 비롯해서 모두가 모여 있는 대성당의 안에 대신들의 놀란 목소리가 울렸다.
그들은 시종을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바라보았다. 좀 더 정확히는 시종이 전한 말을 믿을 수 없었지만.

“마, 말씀드린 그대로입니다. 세실 왕녀가…… 자신은 나비탄의 풍습대로 시, 신랑이신 폐하께서 직접 데리러 오지 않으시는 이상, 한 걸음도 움직일 수 없다고 전하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또…….”

“그리고 또?”

앞에 나온 말로도 이미 머리가 멍해질 지경인데 왕녀가 바라는 게 또 있다니. 어이없어진 대신들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졌다. 그들의 뒤에 서 있는 대신관은 이미 하늘을 향해 성호를 긋고 있었다. 그의 입이 “신이시여 곧 그쪽으로 갈 영혼을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중얼거렸다. 물론 세실을 위한 기도였다.

“그, 그게…….”

“어서 말하지 못할까!”

다그치는 대신들의 목소리에 시종은 어쩔 수 없다는 듯 입을 열었다.

“그다음에는 꼭 나비탄의 풍습대로 폐하께서 자신을 안고 대성당 안까지 들어가실 것을 부탁했습니다!”

“뭐야? 그 왕녀 미친 게 아닌가? 누구에게 뭘 해 달라고?”

시종의 말에 대신들은 결국 속마음을 내뱉고야 말았다. 그들은 하얗게 질린 얼굴로 시종이 전한 말에 대해서 생각했다. 어디 구석에 박혀 있는지 모를 소국의 왕녀가 제국의 황제에게 시집을 왔으면 영광이다 하고 시키는 대로 따라도 모자라거늘. 황제가 직접 데리러 나와라? 그리고 안고 들어가라?
대신들은 뒷목이 뻣뻣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래도 오늘은 결혼식이라서 피는 안 볼 거라고 안심했는데. 시작도 하기 전에 신부의 피를 보게 될 줄은 몰랐다. 그것도 신부가 자초해서 말이다.

“그, 그리고…….”

“아직도 요구 사항이 안 끝났단 말인가!”

“이제 시작입니다만.”

작가 소개
  • 작가유이란

출판사
루시노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