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자신을 이해해주는 사회 안에서 건강히 자란다”
사회성이 뛰어난 아이의 뇌 발달을 위한 아홉 가지 습관
사회성의 주춧돌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아이들의 사회성 발달에 대해 A부터 Z까지 정리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의 생애주기에 따른 사회성 돕기
생애 단계마다 아이의 사회성을 북돋우는 방법
아이들은 흔히 ‘사회적인 아이’ ‘비사회적인 아이’로 나뉘곤 한다. 사회적이라는 말은 다른 사람과 눈을 잘 맞추고, 말을 잘하며, 무리에 잘 섞일 뿐 아니라 이따금 리더십도 보이고, 친구도 많다는 뜻이다. 자녀를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은 온통 아이가 사회에서 관계를 잘 맺어갈지에 쏠려 있다. 하지만 ‘사회성’만큼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일도 없다. 진료실에 오는 엄마들은 이렇게 말한다. “아이가 학교에서 친구들하고 노는 것보다 혼자 노는 걸 좋아해요. 혼자서 책만 봐요.” “친구를 정말 사귀고 싶어하는데 자기를 안 좋아한대요. 친구들 눈치도 많이 보고, 어떤 때는 먹을 것도 사줘요.” 아이들이 직접 자기 마음을 털어놓기도 한다. “친구를 어떻게 사귀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친구한테 서운한 게 있어도 말 안 해요. 관계가 멀어질 것 같아서요.” “애들이 저만 따돌리는 것 같아요.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어요.” 혼자 놀거나 말을 거의 안 하거나 무리와 섞이지 못해 외로워하는 자녀를 둔 부모는 마음이 가시밭길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 의사로, 오랫동안 진료실에서 아이들과 부모를 만나왔다. 수많은 상담과 치료 속에서 느낀 것은 부모든 자녀든 ‘사회적인 아이’에 대한 열망이 매우 컸다는 점이다. 물론 사회성에 한 가지 정답만 있는 것은 아니며, 어른이 되어서는 모두 자기 취향과 개성, 성격대로 사귀며, 혼자인 것(고독)의 필요를 절감하고 혼자여서 좋은 점도 하나둘 깨달아가기도 한다.
그렇지만 태어나서 성인이 될 때까지 자아가 성장하는 것은 모두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다. 따라서 생애 주기마다 나를 알고 남을 알아가는 것은 인간이 맞닥뜨리는 가장 중요한 과제다. 특히 부모는 자녀의 마음이 단단하게 자라도록 아이의 몸과 마음에 귀 기울이면서 마음 근육과 사회 근육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책은 영유아기부터 시작해 10대 아이들까지, 즉 엄마 배 속에서부터 독립된 성인이 되기까지 자녀의 사회성을 북돋울 수 있는 방법을 보여준다. 저자들은 진료실에서 만났던 아이와 부모들의 상담 및 치료 내용을 공유하는데, 특히 놀이치료, 정신분석학, 뇌과학 등의 연구와 연계돼 독자가 자기 자녀를 이해하거나 혹은 사회성의 출구를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들 모두 의사이면서 자녀를 키우고 있는 까닭에 엄마, 아빠 그리고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방식이 한결 더 섬세하고 신뢰성 있다.
저자들은 부모와 가족상담을 하기도 하고, 긴 안목에서 아이들의 강한 힘을 발견해준다. 저자들은 또 ‘행복한 아이의 건강한 뇌 발달을 위한 9가지 습관’을 일러주기도 하고, 타인의 마음을 읽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하며, 왜 도덕적인 아이가 더 행복한지, 청소년기에는 뇌가 어떻게 리모델링되는지 등등 사회성에 관한 모든 것을 차근차근 밝혀나간다.
아이들이 자기 존재 자체를 즐기게 하려면
이 책에는 생후 몇 개월밖에 안 된 아이부터 청소년기까지 진료실에서 만나온 다양한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