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장선용
저자 : 장선용
저자 장선용은 식구들 세끼 따뜻하게 해 먹이는 것이 행복의 시작이라고 굳게 믿는 정 많은 어머니이자 할머니이다. 맛있고 건강한 음식으로 정을 나누며 살다 보니 저절로 가정에 화목이 찾아오더라고 말하는 그는 현재 가족과 함께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한다. 그곳에서도 여전히 정통 한식부터 일류 레스토랑 디저트까지 새로운 음식에 도전하고 공부하면서 멀리 떨어져 사는 손주들 좋아하는 음식도 만들어 보내는 등 요리하는 재미에 푹 빠져 산다. 얼마 전 오랫동안 해오던 요리 칼럼 집필과 레슨을 접고 남편과 유유자적한 나날을 보내던 생활도 잠시, 며느리 친구들 성화에 못 이겨 다시 요리 교실을 열어 ‘영원한 현역’임을 입증하고 있다.
20여 년 전 사진 없는 요리책으로 화제가 된 《며느리에게 주는 요리책》(1993년)에 이어 2002년 출간한 《음식 끝에 情나지요》 등이 요리책으로는 유례없는 베스트셀러가 됐으며, 이후 EBS 《최고의 요리 비결》에 출연하는 등 요리연구가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미국에 정착하면서부터는 샌프란시스코 《중앙일보》에 요리 칼럼을 연재하고 교포 대상으로 요리 교실을 여는가 하면 한식을 맛보고 싶다고 청하는 곳이 있으면 몇 날 며칠 동안 수십 명, 수백 명분의 음식을 장만해 먼 길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는 한식 전도사로 살아왔다. 외국인 입맛에 맞춰 변형시킨 요리가 아니라 가장 한국적인 요리를 맛보이고 가르치는 것이 진정한 한식의 세계화의 길이라고 믿는 그는 한식이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었느냐며 놀라워하는 외국인들과 교포들의 감탄에 마음 가득 뿌듯함을 느낀다고.
영문판으로도 출간된 장선용의 요리책은 세계 최대 인터넷 서점 아마존에서 ‘한국 요리 최고의 레시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통 한식 요리를 누가 만들어도 같은 맛을 낼 수 있도록 계량하고 쉽게 풀어 쓴 레시피로 정평이 나면서 일찌감치 한식의 세계화의 길을 개척한 셈이다.
‘혼밥’, ‘혼술’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인 양 유행하는 요즈음, 그래도 사람 사는 맛은 함께 나누는 따뜻한 밥상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전하고자 살면서 얻은 깨달음과 함께 평생의 요리법을 이 책에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