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자연이 빚어낸 노동과 풍미의 철학
와인의 탄생부터 세계 와이너리의 역사까지
와인 전문가가 안내하는 풍부하고 다채로운 와인의 세계
160년 동안 명예와 지위를 지키고 있는 그랑 크뤼 와인부터 새로운 스타일의 신흥 명문 와이너리들까지 30개 이상의 와인과 와이너리를 한 권으로 만나는 책이다. 저자는 다채롭고 섬세한 와인의 세계에 매료되어 직접 프랑스로 건너가 유명 양조가들을 배출한 보르도의 생테밀리옹 와인 양조 학교에서 공부하고 15년 넘게 업계에서 일했다. 지금은 와인문화공간 ‘카비스트’를 직접 운영하며 와인을 문화, 예술과 엮어 기획하고 기록하는 와인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각기 다른 품종의 포도가 농부의 손을 거쳐 와인으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 그리고 유통과 판매 시스템을 거쳐 우리 식탁 위에 오르기까지를 꽉 찬 한 편 한 편의 이야기로 풀어냈다. 뿐만 아니라 와인 속에 담겨있는 역사와 예술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며 파편적 지식보다는 향유하고 함께 나누는 와인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처음 와인을 만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소한 용어 때문에 와인을 어려워한다. 하지만 우리가 악기의 이름을 몰라도 록밴드나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즐길 수 있는 것처럼, 와인의 모든 것들이 ‘조화’와 ‘균형’을 위한 것이라는 원칙만 이해한다면 한두 가지 기본 상식만 알아도 와인의 오케스트라를 즐기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와인을 둘러싼 이야기들을 한 겹씩 벗겨내는 이 책과 함께라면 앞으로 만나게 될 와인들을 한층 더 깊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