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테릴을 ‘신데렐라’라고 불렀다.
남작가의 방계일 뿐인 그녀가
후작가의 차남과 연인이 되며 달게 된 호칭이었다.
하지만 어느 날, 그는 돌연 이별을 선고하고
테릴은 연인의 배신에 큰 상처를 입고 절망한다.
그런 그녀 앞에 갑자기 나타난 ‘북부의 왕’ 리한 공작.
그는 죽은 줄로만 알았던 테릴의 친부였고,
하루아침에 공작의 딸이 된 그녀는
혹독한 수업을 받으며 가문의 후계자가 된다!
***
3년 후, 테릴은 전 연인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가 가장 원하는 것, 바로 ‘후작위’를 빼앗고자
후작가의 장남인 세시오에게 계약 약혼을 제안한다.
“세시오 영식과 약혼하고 싶습니다.”
“좋습니다. 저를 마음껏 이용하시죠.”
그렇게 약혼을 맺은 두 사람은 서로를 의식하기 시작하고,
테릴은 세시오와 가까워지며 전혀 예상치 못했던
그의 비밀을 알게 되는데…….
하루아침에 공작가의 후계자가 된 ‘테릴’과
그녀와의 약혼으로 후작위를 이어받게 된 ‘세시오’
이 이야기의 끝에 ‘신데렐라’는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