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판타지

불친절한 계모

비나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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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친절한 계모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0.1 MB이용기기
ISBN979-11-90936-35-4
책 소개
뻐꾸기 공작부인 벨라도나.

자신을 구해준 공작님의 은혜를 갚기 위해 모든 것을 희생했던 그녀는 회귀한 후 더 이상 예전처럼 친절하지 않았다.

 ㅡㅡㅡ

공작님의 흔적이 있는 모든 것에 인정받고 싶었고, 가문의 일원으로 나를 품어주길 원했다.
그렇게 한 번의 생을 바쳐가며 공작가를 위해 최선을 다했고, 노력하던 그 벨라는 죽었다.
그러니 할 만큼 다 했다.
  
“좋아.”
털어낼 것은 털어내고 남길 것은 남긴다.
오로지 공작님의 유언을 따라 나는 케일란이 성인이 될 때까지 공작가를 지킬 것이다.

그리고 3년 뒤면 미련 없이 이곳에서 벗어나겠지.

그러니까 얘들아.
너희들에게는 좋은 소식이겠구나.
그렇게 거부하던 내 관심은 이제 없을 거거든.

---

“...어째서 날 혼내지 않아요?”
 나를 향해 떨리는 목소리로 묻는 악독했던 아이를 향해 부드럽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나는 말이다. 레이나.”
“...”
“널 혼낼 생각이 없단다.”
“...왜?-요?”

나는 네 마음의 짐을 덜어 줄 만한 일을 하고 싶지 않을뿐더러,

“그냥.”

너를 위한 도움을 더 이상 주고 싶지 않아서란다.

---

“나는 행복해지고 싶어.”
“...그게 다야?”
“잘 모르겠어. 어떤 게 행복한 거야?”
“가족들도 그렇고 맛있는 음식들도 그렇고 사랑하는 사람들 그리고... 가지고 싶은 물건? 거창한 게 아니더라도 소소하게 행복해질 수 있잖아.”
“그럼 너는 뭐가 가지고 싶은데?”
“나는...음. 그냥...예쁜 머리핀이 가지고 싶어.”

지금 이 상황과 어울리지 않는 싱그러운 미소에 잠시 시선을 빼앗긴 아이는 이내 나를 향해 다짐하듯 목소리에 힘을 주고 말했다.

“머리핀. 내가 줄게.”

그리고 잊고 있었던 그리운 과거의 인연이 물 흐르듯 서서히 다가왔다.

작가 소개
  • 작가비나랑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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