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이라는 것은 주인인 내가 알지 머슴이 뭘 압니까』 정태수 한보그룹 회장이 국회청문회에서 무심코 한 말이다.
직장인, 샐러리맨이라고 부르지만, 사실은 머슴이다.
나 역시 머슴이다. 하지만 언젠가는 집사가 되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하지만 집사는커녕 내동댕이쳐진 머슴이 나의 마지막이었다.
그리고 신의 축복을 받았다.
딱 절반의 축복을.
다 좋은데 왜 하필 막내냐고!
※ 제공사 변경으로 인하여 재서비스되는 작품으로, 기존 산경 작가님의 <재벌집 막내아들>과 내용상 차이는 없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