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라스베이거스.
호텔에서 쉬고 있던 채희에게 찾아 온 한 남자.
“Help me, please.(도와주세요.)”
남자는 피를 흘리고 있었다.
이럴 때 직업이 의사인 걸 다행으로 여겨야 하는 건지.
채희는 능숙하게 응급처치를 한 뒤 그를 보살핀다.
남자의 이름은 강진우.
직업은 공무원.
하지만 공무원이라기엔 어딘지 좀 수상한데.
“우리 내기할래요?”
“무슨 내기요?”
“만약 채희 씨랑 내가 다시 만난다면 그때 우리 연애해요.”
“……그게 내기예요?”
“네. 채희 씨는 우리가 다시 못 만날 거라고 얘기했잖아요. 근데 전…… 왠지 우리가 다시 만날 것만 같거든요.”
수상한 남자가 제안하는 매력적인 제안.
《섹시한 스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