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몸이 예전 같지 않은 이유는 고스트 혈관 때문이다!
노화로 인한 현상이 아니라 모세혈관에 생긴 문제가 원인?
모세혈관은 머리카락의 1/20의 굵기이다.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동맥이나 정맥처럼 중요한 혈관도 아니고 가느다란 말초 혈관일 뿐인 모세혈관이 좀 없어진다고 해서 우리 몸에 큰 영향을 미칠지 의문이 들 것이다.
지금까지 모세혈관의 기능에 대해서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었다. 하지만 현대의학과 기술의 발전으로 모세혈관의 비밀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모세혈관은 우리 몸속 혈관의 99%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 줄로 연결하면 지구 두 바퀴 반 길이에 해당한다.
우리 몸을 거미줄처럼 에워싸고 있는 최장 기관이다. 지금까지 우리가 동맥이나 정맥에 비해 기능을 몰랐던 것이지 중요하지 않았던 것이 아니다.
모세혈관은 각 기관에 존재하는 37조 개의 세포 하나하나에 '산소와 영양소를 운반'하고, '노폐물을 회수'하는 역할을 한다.
즉 우리 몸 전체의 생명을 유지하는 연결망인 셈이다. 그런데 특정 조직의 연결망이 끊어지면 어떻게 될까? 그 조직은 생명을 유지하기 힘들어질 것이다.
우리 몸 구석구석까지 혈액이 흐르는 도로-모세혈관
저자는 이 책에서 조직을 마을, 혈관을 도로로 예를 들어 설명한다.
혈관은 이른바 인체의 각 기관을 연결하는 도로다. 동맥과 정맥은 큰 간선도로이고 거기에서 이어지는 세동맥과 모세혈관은 지방도, 시·군·구도 등의 작은 도로다. 아무리 훌륭한 간선도로가 있다 해도 집 앞 도로가 막히면 택배도 도착하지 못하고, 주민의 이동도 용이하지 않아 사회로부터 점점 고립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쓰레기 수거차도 진입할 수 없게 되므로 집과 마을은 점점 비위생적으로 변한다.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없게 된 주민들은 하나둘 마을을 떠나고, 시간이 지나면서 결국 고스트 타운이 되고 만다.
이렇게 고스트 타운처럼 변해 버린 혈관을 고스트 혈관이라고 하는 것이다.
모세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감소한다. 20대에 비해 60대에는 30%, 70대에는 40%나 줄어든다. 노화와 자외선, 활성 산소 등에 의해 모세혈관 벽이 손상되고 그 상태가 계속되면 혈관이 더 가늘게 좁아져 결국 혈액이 흐르지 않는 ‘고스트 혈관’이 된다. 고스트화 된 혈관은 세포에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지 못하므로 각 세포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노화가 진행된다.
인간이 늙고 병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모세혈관의 노화와 감소도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할까? 노화를 지연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혈관 연구계의 1인자가 소개하는 《고스트 혈관》을 읽다보며 ‘숨쉬고, 먹고, 움직이는 실천법’으로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라도 스스로 모세혈관을 케어할 수 있으며 노화와 질병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