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판타지

짐승은 여섯인데, 목줄이 하나일 때

엉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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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은 여섯인데, 목줄이 하나일 때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0.5 MB이용기기
ISBN979-11-327-9714-2
책 소개
“내가 너 같은 년을 좋아하게 될 일은 죽어도 없어.”

확신에 찬 말은 절망을 가져왔다. 
어떻게든 저 짐승의 호감이 필요하건만, 그들의 혐오감이 너무나도 짙었다. 
그럼에도 포기할 수가 없었다. 

‘난 뭐든지 할 거야. 살 수만 있다면… 뭐든지.’ 

그녀는 그들이 거절할 수 없는 조건을 들이밀었다. 
그 결과, 그 조건을 탐내는 짐승들이 제게 하나둘 모여들었다. 일은 원만하게 흘러가는 것 같았다.
오직 겉으로만.

“역겨워.”

새빨간 눈동자에 싸늘함이 스쳤다. 

“어떻게든 호감을 얻어보려고 간이고 쓸개고 빼줄 듯이 구는 게. 얼마나 노골적인지. 토 나올 뻔한 걸 많이도 참았어, 내가.”

혐오감이 뒤범벅된 어조는 호감을 얻을 수 없다고 확신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진실이 드러나고, 목줄이 그녀의 손에 쥐어졌다. 
모든 것이 뒤바뀌는 순간이었다.

***

“...원하는 사람을 말해봐요.”

개든, 호랑이든, 뱀이든, 말이든. 
상관없다고 말했다. 
그 누구를 선택해도 똑같겠지. 모두가 그녀를 원하고 있었으니.

“걱정 마. 선택받은 놈은 네 충실한 짐승이 되어, 발밑을 기어줄 테니까.”

발바닥을 핥으라고 해도 흔쾌히 핥을 거라며 짐승이 낮게 웃었다. 
주위에는 상대를 유혹하는 듯한 페로몬이 흘러나왔다.

작가 소개
  • 작가엉오

출판사
조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