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설

캐스팅

김덕희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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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10,500 ⓒ
캐스팅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23.3MB이용기기
ISBN9791167372291
책 소개
“내 제안을 받아들인다카믄 얼른 낚싯대를 잡으소.”

미끼를 던지는 자, 미끼를 무는 자
욕망 앞에 전부를 건 한판이 시작된다!

제23회 한무숙문학상 수상작가 김덕희 첫 장편소설 출간

2018년 첫 소설집 『급소』로 한무숙문학상을 수상하고, 2021년 두 번째 소설집 『사이드미러』를 통해 전복적 상상력과 유려한 문장을 선보이며 평단과 독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작가 김덕희의 첫 장편소설 『캐스팅』이 은행나무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힘과 힘이 대결하는 바다 위에서 한 도시의 미래를 두고 벌이는 낚시꾼들의 짜릿한 손맛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제목으로 쓰인 ‘캐스팅’은 채비를 던지거나 목표 지점으로 보내기 위해 낚싯대를 휘두르는 동작을 가리킨다. 무엇인가를 낚기 위한 그 동작은 살기 위해 벌이는 야생의 물고기와 인간의 숨 막히는 대결, 욕망을 은유하며 최소 1만 년 이상 이어져온 인간의 수렵 본능을 자극한다. 단편 〈급소〉에서 물컹한 촉감과 피비린내 나는 사냥 감각을 보여주며 깊은 인상을 남겼던 작가의 특장은 이번 장편 『캐스팅』에서도 여지없이 발휘되고 있다.

미끼를 던지고 무는 자의 뜨거운 한판 승부처로 작가가 택한 곳은 쇠락한 항구도시 초항시이다. 긴 외지 생활을 끝내고 고향에 돌아온 구장환은 어느 날 사채업자 홍 대표로부터 이천만 원의 빚 상환 협박을 받던 중 거부할 수 없는 내기 낚시 제안을 받는다. 홍 대표와의 내기 낚시에 걸린 것은 갚아야 할 빚의 절반인 천만 원과 초항시를 둘러싼 테마파크 사업 유치권. 장환은 달콤한 미끼를 눈앞에 두고 있음을 깨닫지만, 결국 수락하고 게임에 나서기로 한다. 이것은 위기인가, 기회인가. 섬의 끝자락에 선 장환에게 들물이 밀려들기 시작한다.

이번 소설에서 작가는 비범한 스토리텔러로서의 면모를 분명히 드러낸다. 영화 한 편을 보는 듯 속도감 있는 전개와 짜임새 있는 구조, 마지막까지 놓을 수 없는 강한 흡인력과 반전이 소설의 재미를 배가한다. 코로나19 이후 ‘천만 국민 레저스포츠’로 자리매김하며 각광받고 있는 낚시를 소재로 한 작품이라는 점도 하나의 매력 포인트이다. 여기에 철썩철썩 갯바위에 서서 물보라를 맞는 듯 생생한 묘사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낚싯대를 타고 전해오는 짜릿한 손맛, 입질의 전율, 고기가 잡혀 올라올 때의 펄떡이는 역동성이 생의 감각을 일깨운다.

목차
1부

1 냄새 9
2 여명 20
3 채비 37
4 제사 51
5 악몽 74
6 직벽 92
7 백사 105

2부

8 손맛 129
9 식구 140
10 바람 164
11 앞일 183
12 작전 199
13 해무 229
14 한배 243
15 재회 255

에필로그 275
작가의 말 281

작가 소개
  • 작가김덕희
1979년 경북 포항 출생. 2013년 단편소설 「전복」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급소』 『사이드미러』가 있으며 한무숙문학상을 받았다. 현재 한양여자대학교 문예창작과에 재직 중이다.
출판사
은행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