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라도, 어떻게라도 좋다. 제발 아바마마에게서 벗어날 수 있기를.’
‘어디라도, 어떻게라도 좋다. 제발 아버지에게서 벗어나게 해다오.’
도저히 이 아버지 밑에서는 살 수가 없다!
영조와 프리드리히 빌헬름 1세 아래에서 벗어나길 간절히 바라는 두 왕자, 이선과 프리드리히 폰 호엔촐레른.
훗날 사도세자와 감자대왕이라 불릴 이 두 사람은.
""여기는 또 어디고, 너희는 누구지?""
격동의 18세기, 서로의 몸에 빙의한 두 왕자.
그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새롭게 역사를 써나간다.
[감자세자와 뒤주대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