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을 속이고(?) 비정규직 단기 계약 황후가 된 에스텔라의 좌충우돌 생존기]
“에스틴이 아닌 에스텔라로 살아 볼 생각 없어?”
무사안일주의이자 몰락한 명문가 아르투르 가문의 계승자, 에스틴.
뛰어난 실력을 숨긴 채 평범한 기사로 살아가는 그에게
어느 날 황태자로부터 은밀한 제안이 들어온다.
“가문 재건의 기회와 숙식 제공 매월 3백만 골드.
계약이 끝나는 5년 후엔 평생 놀고먹으며 여생을 보낼 수 있네.
더불어 황궁 제일의 요리사를 자네의 전속으로 만들어 주지. 어떤가?”
생계를 위해 쌍둥이 동생인 척 에스틴으로 살고 있지만
실제론 여자인 에스텔라에게 여장(?)을 하고 황후가 되라는 황당한 제의.
그녀는 디저트의 달콤한 유혹에 빠져 홀랑 승낙하고 마는데…….
“흠, 여자 옷도 잘 어울리는데? 그런데 가슴은 그대로 괜찮은가?”
“……그거 성희롱입니다.”
이래 봬도 여잔데 여장을 하고도 의심받지 않는 이 상황은
화를 내야 하는 걸까? 들키지 않아 다행이라고 해야 하는 걸까?
성별을 속이고(?) 비정규직 단기 계약 황후가 된 에스텔라의 좌충우돌 생존기.
그녀는 무사히 계약을 끝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