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을 깨우는 나라는 태평성대를 누린다.'
국토의 반이 사막인 제국 라한.
이곳 세계에서는 용이 출현한 나라가 부흥한다는 오랜 전설이 있다.
그러나 거의 몇 백 년 전을 마지막으로 제국에서는 용이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던 중 라한에서 용의 부화 조짐이 보이고,
야심가인 황태자는 용의 부화 소식에 누구보다 기뻐한다.
그러나 그가 대면한 용은 아직 이지 능력도 없는 미성숙한 어린아이의 모습!
용의 성장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신관의 간언에
황태자는 용의 부화 사실을 함구하라 명하고 황궁의 궁 깊숙한 곳에 용을 숨긴다.
그리고 용의 축일 전야.
늦은 밤, 황궁에서 일하는 스우는
태자의 말이 있는 축사에서 정체불명의 어린 소년과 만나는데…!
어린 아이의 모습으로 태어난 용과
나단과 함께 라한을 떠나고 싶은 소년 스우, 그리고 황태자.
아름다운 동양의 나라에서 이들이 엮어내는 사랑과 집착의 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