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영안여몽> 원작 소설]
결국 강설녕은 쓰러졌다.
그토록 염원했던 황후의 권력은 그녀를 베는 검이 되었고,
곤녕궁은 뼈를 삼키고 목숨을 묻은 무덤이 되었다.
그리고 다시 눈을 뜨자, 열여덟 살로 되돌아와 있었다.
모든 것이 막 시작될 때도 아니고, 모든 일이 일어난 후도 아닌 시점에서,
강설녕이 품은 목표는 운명을 바꾸고 죽음을 피하는 것!
황후의 신분으로 마음에 품었던 사내, 장차
변함없는 순정을 건네는 비운의 소년, 연림
그리고 거대한 비밀을 품은, 고결하고도 잔혹한 사내, 사위(谢危)…….
강설녕은 지난 생과 다르게 자신의 연심을 전하고 싶고, 무사히 살아남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가장 먼저 피해야 하는 것은 무시무시한 사위(谢危)!
하지만 피하면 피할수록, 사위(谢危)는 복잡한 감정을 담은 태도로 그녀를 압박해오는데…….
처참한 죽음 끝에 주어진 두 번째 기회.
강설녕은 과연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
원제 : 坤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