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세 유럽 기사 이야기와 아라비아 환상 이야기의 절묘한 콜라보
# 동양과 서양의 문화 융합 속에서 놀라운 마법과 모험, 색다른 낭만과 사랑이 피어오른다!
사라센은 과거 유럽에서 아라비아를 칭하는 말이다. 7세기부터 그 사라센의 후예들이 길고 긴 전쟁을 치르며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에 걸쳐 거대한 제국을 세웠다.
그 제국의 문화는 기독교와 이슬람교 요소가 조화를 이루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른바 사라센 문화라고 불리는 것으로, 사람들의 삶에서 배어 나오는 이야기 문학도 큰 영향을 받았다.
이 책의 이야기는 그 사라센 문화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환상적인 민간 설화다. 이베리아반도에 주둔하던 사라센 세력의 마지막 수도 그라나다 등에서 오늘날까지 전해지는 구비문학이다.
이를 읽고 있으면 곳곳에서 「천일야화」의 향취가 물씬 느껴진다. 중세 유럽의 땅에 뿌리를 내린 아라비아의 이야기 씨앗이 자라 꽃을 화려하게 피웠다고 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