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날에 자살할 거야.”
중학교 졸업식 날, 악마가 내게 가르쳐 주었다.
균열로부터 괴수가 기어 나오는 이 잔혹한 세계는, 창조주 ‘티토’가 그리는 웹툰의 배경이라는 사실도 함께.
자살하기 전으로 시간을 돌려 준 악마가 내게 요구한 대가는 단 하나.
바로 여기서-
“작가가 제일 사랑하는 캐릭터가 되면 돼.”
눈 한번 잘못 감았다가 실눈캐가 되어 버리고, 말 한마디에 사망 플래그가 생기는 시련의 연속…….
그러나 포기할 수는 없다.
이 변덕스러운 창조주에게 편애받지 못하면, 악마가 날 지옥으로 끌고 갈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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