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괴기 문학의 토대를 이룬 오카모토 기도의 단편 괴기 소설 시리즈
# 100여 년 동안 일본에서 사랑받은 정통 괴담과 기담의 향연
이 시리즈의 저자 오카모토 기도는 1900년대 초, 일본의 많은 괴담을 대중이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는 문학의 위치에 올려 크게 유행시켰다. ‘일본 괴담 문예의 아버지’로 불리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그 괴기 소설의 특징은 등장하는 인물이나 배경, 사건 등이 일본뿐 아니라 중국, 만주, 필리핀 등지에 실재했다는 점이다. 이에 더해 복수, 치정, 살인, 공포, 미스터리 등이 사실적인 필치로 두루 담겨 있다.
읽으면서 괴기스러움의 쾌감 이상으로 그 시대의 생활, 자연, 풍습, 문물, 정신 등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에드거 앨런 포, 코난 도일 등의 영향을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재미는 덤이다.
미야베 미유키 등 후대의 유명 작가들도 탐독하는 오카모토의 괴기 소설은 대부분 단편이다. 이 시리즈는 길지 않으면서도 흥미로운 그 읽을거리를 오늘날 전자책 독자의 취향에 맞춰 원래 형태를 되살려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