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에세이

고독의 틈새로 희망이 스며드네

신숙희
다산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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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7,000 ⓒ
고독의 틈새로 희망이 스며드네
듣기기능미지원파일정보PDF
총 용량55.9MB이용기기
ISBN9791160783407
책 소개
절망과 희망의 시소 위에서 바라보는 빛

신숙희의 두 번째 시집 『고독의 틈새로 희망이 스며드네』가 출간되었다. 첫 시집 『하얀 벗』 이후 더 깊어진 감성과 시선으로 돌아온 일기장 시작(詩作)의 두 번째 이야기다. 평생 일기장을 끌어안고 살며 위로와 희망의 시를 꼭꼭 눌러써 온 시인답게 이번 이야기 역시 자전적이고 인생사의 다양한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전원경 교수는 추천사에서 “신숙희의 시에서 독자가 느낄 수 있는 것은 교감”이며 “고통의 시간들이 담금질되어 이 시집으로 탄생했다”고 말한다. 몸소 겪어온 삶의 이야기이기에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그의 시와 교감하며, 고통의 시간을 어떻게 견뎌내며 하루하루를 살아갔는지 호기심을 갖고 따라갈 수 있다.
특히 이번 시집에서는 삶의 고독에 주목한다. 삶을 오롯이 마주할 때 생겨나는 고독, 그 한가운데에서 시인은 무엇을 보았을까?
시인은 삶을 “꾹꾹 눌러 밟으며 / 여러 촉감을 느끼는 흙”이라고 표현한다. 삶이라는 흙 속에 ‘유독 깊은 발자국들이 / 아픔의 증거로 남아’ 있음을 고백하며, 그 증거가 ‘다시 일어서는 밑거름’이 되었노라고 말한다. 이윽고 ‘절망과 희망의 시소를 타고’ ‘빛의 그네에 올라탔다’는 대목에서 삶이라는 고독에서 발돋움할 때 그네 위에서 빛을 보듯 희망을 볼 수 있다는 시인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다.
이번 시집에는 총 네 가지 주제(진심, 희망, 위안, 확신)의 시가 들어 있다. 주제마다 인생길 사이사이 만나는 감당할 수 없는 큰 슬픔과 잔잔한 기쁨, 거기서 건져 올린 성찰과 다짐 들이 때로 사랑스럽고, 때로 치열하게 표현되어 있다.
그의 시는 제목처럼 고독이라는 틈 사이로 한줄기 희망을 독자들에게 비춰 보여준다. ‘나는 날마다 / 소소한 기쁨과 손잡고 / 수수한 행복을 마중 나간다.(「수수한 행복」 중에서)’
지금 고통의 시간을 관통하고 있는 독자라면 신숙희의 시를 통해서 내 삶과 시인의 삶, 내 생각과 시인의 생각을 가만히 포개 놓는 사이에 어느덧 잔잔한 도약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제게 삶은 / 꾹꾹 눌러 밟으며 / 여러 촉감을 느끼는 흙입니다. / 삶이라는 흙 속에 새겨진 / 유독 깊은 발자국들이 / 아픔의 증거로 남아 / 다시 일어서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 넘어질 때 생긴 상처는 / 절망과 희망의 시소를 타고 / 빛의 그네에 올라탔습니다. / 아픔이 클수록 감사함도 커지는 기적은 / 제 마음 안에 이미 담겨 있었나 봅니다.”
- 「저자의 말」 중에서

목차
시인의 말
추천사

제1부 진심

진심
어리광
사랑의 방법
어머니의 유산
아들과 나
넋
마음 우물
까치
감정의 벽
양심의 소리
재회
사고의 본질
순수한 언어
목련
벗
딸의 결혼식
창조
늦게 깨달은 자
귀한 삶
혼자 가야 할 길

제2부 희망

새날
희망
잘 산다는 것
한판 승부
새로움
라일락 향기
찢기움
깨우침
농구 경기
한풀이 춤
푯말
발돋움
인간의 욕망
소명
힘을 내자
발자욱
나답게
생동감
승리
설렘
그대
파랑새

제3부 위안

마음의 여유
고독
쓴맛과 단맛
자기 신뢰
빗소리
인생의 의미
몸과 마음
나와 나의 만남
미움
생명
삶의 향취
수수한 행복
노년
당당한 구석
인생 과업
알맞은 온도
계절의 변화

제4부 확신

말씀
힘든 길
성체
아침 기도
확신
옛길
양심의 샘물
나를 살리신 분
묵주
그분을 만나는 통로
감추어진 보석
하얀 미소
고백
기도의 본뜻
그분과의 일치
섭리
무지개
성경
당신의 실존
나의 순례
장미 송이

책 끝에

작가 소개
  • 작가신숙희
1942년 경북 봉화에서 출생했다. 배화여중‧고를 거쳐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슬하에 2남 2녀를 두었으나, 두 아들을 먼저 보냈다. 맏아들 영상이는 아홉 살 때 축농증 수술 후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했다. 그 후 카톨릭 신앙을 받아들여 레지오와 성서 봉사자로 활동했다. 일흔 살 생일을 앞두고는 둘째 아들 영숭이가 불의의 사고로 돌아갔다.
시인은 다사다난했던 생에 위로와 희망을 글쓰기에서 찾았다. 평생 손에서 일기장을 놓지 않았고, 일기장에 하얀 벗이란 이름을 지어 차곡차곡 시를 써 왔다. 오늘도 누군가를 다시 일어서게 하는 시를 지으며, 고독 사이로 비치는 희망을 가만가만 노래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고독의 틈새로 희망이 스며드네』, 『하얀 벗』이 있다.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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