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설

불타는 섬

양영수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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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10,400 ⓒ
불타는 섬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9.4 MB이용기기
ISBN9788956608297
책 소개
제2회 제주4·3평화문학상 수상작

진실은 흑이나 백이 아닌, 흑과 백 사이 어딘가에 존재한다!
제주4·3 사건의 비극적 진실을 당대의 관점에서 새롭게 조망한 소설

7천만원 고료 제주4·3평화문학상의 2회 수상작 《불타는 섬》이 출간되었다. 1회 수상작 《검은 모래》가 디아스포라가 된 제주해녀의 곡진한 삶의 연대기를 서사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라면, 이번 수상작 《불타는 섬》은 피해자와 가해자라는 이분법적 역사인식을 허물면서 한국현대사에서 지워지지 않을 상흔으로 남은 제주4·3 사건의 진실을 파헤친 작품이다. 섣불리 누구의 편도, 누구의 적도 될 수 없는 주인공의 운명을 통해 수십 년 전 제주에서 벌어진 비극적 사건의 장면들과 격렬한 논쟁의 주제들을 소설에 녹여냈다.
주인공 강철승은 4·3사건 때 순직한 서북청년단 출신 경찰 강용직의 아들로 알려졌지만, 사실 그의 생부는 4·3을 주도한 좌익운동 지도자 부현구다. 그는 우연한 일을 계기로 자신의 출생 비밀을 알게 되고, 이를 추적해가면서 4·3 사건의 진짜 얼굴을 목도하게 된다.
소설가 현기영, 윤정모, 문학평론가 임헌영으로 구성된 제주4·3평화문학상 심사위원단은 이 작품에 대해, “이 소설은 그간 피해자와 가해자라는 이분법으로 구분하여 접근해왔던 역사인식의 지평을 허물었다는 점에서 이색적이다. 피해자와 가해자를 등거리적 시각으로 접근하면서 등장인물을 병치시켜나간 점도 돋보였다”고 높이 평가했다. 또한 “4·3 미체험 세대나 역사에 무관심한 대중들에게 4·3을 이해시키고 관심을 끌어들이는 데 매우 유익한 접근방법이라고 본다”며 한 작품으로 4·3의 중요한 장면을 두루 담아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불타는 섬》을 쓰는 동안 나는 4·3 사건의 역사적 진실과 정면에서 부딪치고자 했고, 그것은 매우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 이 엄청난 사건의 역사적 배경과 원인이 무엇인지 드러내고 싶었고, 우리 선조들의 이 같은 비극에서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고민해보았다. 4·3 정신을 잊지 말고 계승하자는 말도 들리는데 우리가 진정으로 계승할 4·3 정신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도 어려운 질문이었다. _‘작가의 말’에서

목차
프롤로그
1장 그해 현충일날
2장 벌촛날에 만난 사람들
3장 역사 속으로
4장 추석 전후
5장 역사의 상흔을 보다
6장 국방경비대 탈영병의 육필 수기
7장 닫혔던 입을 열다
8장 배신자의 눈물
9장 우물 안 개구리가 밖을 보다
10장 아물지 않는 상처
에필로그

제2회 4.3평화문학상 심사평
작가의 말

작가 소개
  • 작가양영수
1946년 제주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고, 제주대학교 사범대학 영어교육과 교수로 다년간 봉직했다. 2014년 장편소설 《불타는 섬》으로 제2회 제주4․3평화문학상을 받았다. 저서로는 중단편소설집 《마당 넓은 기와집》, 영문학 연구서 《D. H. 로렌스 문학의 해부》, 《영문학의 원류를 찾아서》, 《산업사회와 영국소설》, 비교신화 연구서 《세계 속의 제주신화》 등이 있다. 현재 제주에 거주하면서 전업작가로서의 애환과 고락을 뒤늦게 맛보고 있다.
출판사
은행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