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녀를 또래와 비교해 봤을 때 최고의 위치에 올려놓는 것’
학업, 스포츠, 음악, 심지어 사회적 지위까지도 완벽하게 준비된 자만이 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강력한 믿음 속에서 타이거맘은 자기 자녀에게 끊임없이 채찍을 든다.
이러한 교육 방식은 쉽게 말해 '성공을 위한 무한 경쟁'에 중독된 무자비한 부모들의 행태와 아주 잘 맞물려 있다.
타이거맘은 그저 자녀의 미래만을 걱정하는 부모가 아니다. 그들은 마치 "타이거처럼 날카롭고 뼈 있는 굵직한 교육법”을
통해 자기 자녀가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사회의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돕는 존재’인 것이다.
하지만 이 시스템은 자녀에게 단지 성적이나 경쟁에서의 승리를 강요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타이거맘은 자녀가 경험할 수 있는
모든 활동들을 관리하고 통제하려 한다. 심지어 자식이 자기 친구와 놀 때조차, 그 활동이 유익하고 교육적인지에 대해 고민하며 관리한다.
이로 인해 자녀는 자유로운 사고와 창의성을 발휘할 수 없게 된다.
자, 그렇다면 과연 타이거맘이 진정으로 대세인지, 아니면 이 기괴한 교육 방식 속에서 점점 더 많은 부모와 자녀가 길을 잃어가고 있는
것인지를 우리는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이 단순하고 폭력적인 교육 방식이 한 시대의 변화와 맞물려 앞으로도 계속해 강력한 대세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인가? 타이거 맘의 세계는 그 자체로 복잡하고 치명적인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그 안에 숨겨진 심리적, 사회적 함의는
결코 단순히 지나칠 수 없는 문제로 이미 자리를 잡았다.
‘이 끝없는 경쟁의 시대 속에서 우리는 과연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