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금낙리

십이월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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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낙리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0.7 MB이용기기
ISBN979-11-7314-214-7
책 소개
매년 여름, 이맘때면 온 집 안으로 뱀이 기어들어 오는 꿈을 꾼다.
빌어먹을 악몽은 어디든 찾아왔다.
어김없이 돌아오는 6월처럼, 바로 지금처럼…….

[장미 넝쿨 때문에 뱀이 못 기어들어 온다더라.]

슬슬 한계에 치달을 즘, 희재의 머릿속으로 아득한 음성과 함께 낯선 장면들이 지나갔다.
교복, 낡은 쪽문, 무성하게 자란 풀 틈에 쪼그려 앉은 한 남자. 그리고 붉은 장미.

희재는 때마침 의뢰받은 ‘재개발 조합장 해임’ 자문 변호를 핑계로 ‘그곳’으로 향했다.

11년 전 아버지의 죽음 이후 기억에서 지워버린 그곳, 금낙리로.

*

“넌 내 말이 아주 뭣 같지, 희재야.”

제 의뢰인과는 반대편에 선 금성 디앤씨 대표.
제게는 11년 전 친부의 죽음을 안겨 준 남자, 김세원.

그를 마주할 때마다 꿈인지 기억인지 모를 것이 밀려왔다.

[나한테 와. 위험하게 다리 같은 데로 새지 말고.]
[봐도, 봐도 X나 예쁘다, 희재야.]
[내가 니 애비 죽여 주면, 넌 뭘 줄래.]

그럴수록 두려워졌다. 제가 잊은 모든 것들이.
이 남자가 홀로 남아 기억하고 있는 진실이.

“기억해 내면, 감당할 자신은 있어?”

작가 소개
  • 작가십이월사일
십이월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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