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시아 대륙의 인간사에 스며 있는 비현실과 초자연의 옛이야기
# 중국 역대 국가의 고서들 속에서 판타지의 원석을 찾는다!
우리 조상의 주된 활동 무대였던 동아시아 대륙의 긴 역사 속에 수많은 이야기가 생겨났다. 여러 자연환경에서 벌어지는 사람들 사이의 접촉과 충돌은 이야기의 원천이 되었다. 그 안에는 귀신, 요괴, 신선, 도인 등 비현실적이고 초자연적인 존재들이 자주 등장한다.
이 시리즈는 중국 역대 국가로 분류되는 지역에 전해 내려온 그런 이야기를 고서의 기록으로 소개한다. 익히 알려진 것부터 전혀 모르는 것까지, 상상력을 자극하거나 촉발하는 이야기다. 오늘날에 보면 글의 완성도는 떨어질 수 있지만, 그 안의 창작성은 무궁무진하다.
무엇보다 그들과 대륙의 자연을 공유하고 문화를 교류했던 고조선, 고구리(고구려), 백제, 신라, 고리(고려) 같은 우리 고대 국가의 사람들 사이에 어떤 괴기스럽고 신비로운 이야기가 존재했는지 미루어 짐작해 볼 수 있다. 이는 현재 잊혀 버린 우리 고대의 괴기담을 찾는 지도가 될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