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 베터라이프뉴스 14호를 발행합니다.
간만에 찾아온 긴 명절 휴일에 독자님들은 얼마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계실까요? 오랜만에 가족과 둘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거나, 고향의 하늘 아래서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는 분들도 있을 테죠.
몹시 더웠던 여름을 마감하며 가을옷과 침구를 정리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밀린 잠을 보충하며 게으른 하루를 즐기고, 또 누군가는 좋아하는 카페에 들러 혼자만의 평화를 만끽하고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계절이 바뀌면 마음도 함께 옷을 갈아입는 듯합니다. 낯선 바람이 불면 괜히 외로워지기도 하고, 익숙했던 일상이 문득 낯설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런 쓸쓸함 속에서도 우리는 조금씩 새로워질 준비를 합니다. 여름의 열기를 내려놓고, 다시 시작할 힘을 모으는 계절. 가을은 어쩌면, 우리 마음이 가장 조용히 단단해지는 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10월호가 독자님께 잠시 쉬어갈 숨결이자, 다시 나아갈 용기를 건네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