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만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아홉 살 마음 사전』 박성우 시인과 일상의 작은 기쁨을 섬세하게 포착하는 임진아 작가의 만남 우리 마음 곁에 두는 시인의 마음, 반짝이는 하루를 응원한다! : 시인의 감성으로 써내려간 어른을 위한 ‘마음 사전’ 아이들의 마음에 특별한 이름을 붙여준 『아홉 살 마음 사전』으로 25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박성우 시인이 5년 만의 산문집 『마음 곁에 두는 마음』(미디어창비)을 들고 찾아왔다. 이번 책에서는 바쁜 일상에 찌들어 서로의 ‘마음’을 챙길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어른’들을 위해 시인의 마음 깊이 간직한 이야기를 따뜻하게 풀어낸다. 시를 쓰고 싶어 운동장에 누워 깜깜한 밤하늘을 하염없이 바라보던 어린 시절부터 지금 여기 나를 단단하게 붙들어주는 사람들과의 추억까지, 일상의 소소한 풍경일지라도 허투루 흘려보내지 않는 시인이 그간 기대왔던 ‘선한 마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가 전하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우리 곁의 소중한 마음들이 따듯한 손길이 되고 힘찬 걸음이 되어 오늘날의 나를 만들어왔다는 사실, 그렇기에 “부디 그대들도 마음 곁에 마음을 두는 일로 조금은 더 반짝이는 하루하루를 열어가”라는 것이다. 문득 지치고 외로운 마음이 들 때 펼쳐보는 책, 박성우의 『마음 곁에 두는 마음』은 시인의 감성으로 곱게 써내려간 어른을 위한 ‘마음 사전’ ‘마음 처방전’이다. 일상의 작은 에피소드들 속에서 어느 순간 탁 하고 마음에 맺히는 생각을 시로 쓴다는 박성우 시인은 곁에 있는 이들의 고유한 마음들을 찾아내 기억하고 다시 불러내는 일을 부지런히 반복한다.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자신을 위해서도 ‘마음 곁에 두는 마음’을 스스럼없이 보여주는 것만큼 마땅한 위로는 없다는 듯이. 마음을 이정표 삼아온 시인의 이야기가 지친 마음을 포근하게 어루만진다. 여기에 무심한 듯 부드러운 선으로 일상의 우연한 순간을 세밀하게 포착해내는 임진아 작가의 그림이 글마다 더해지면서 복잡했던 마음을 가라앉히고 말갛고 순하게 독자들을 다독인다. 맑고 투명하게 비치는 일상의 소소한 풍경, 어느새 스미는 다정하고 따뜻한 위로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착해빠진 시인이 있다는 게 그저 고마울 따름”이라는 안도현 시인의 말처럼, 박성우의 산문집에서는 사람과 삶, 자연을 따듯하게 보듬어 안으려는 시인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시인의 집을 찾아오는 정겨운 이웃들은 물론이고 박새와 고양이에게까지 다정한 눈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