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에세이

내일 쓰는 일기

허은실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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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10,850 ⓒ
내일 쓰는 일기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34.3MB이용기기
ISBN9791191248098
책 소개
“우리는, 아름다움 앞에서 울 수밖에 없습니다.” 배우 문소리를 눈물짓게 한 소소한 행복, 수수한 평화 시집 『나는 잠깐 설웁다』를 펴내고, 인기 팟캐스트 ‘이동진의 빨간책방’ 작가로도 널리 사랑받은 시인 허은실의 신작 산문집 『내일 쓰는 일기』가 미디어창비에서 출간되었다. 『내일 쓰는 일기』는 시인이 어린 딸과 함께 제주에서 보낸 1년의 기록이다. 그간 시집뿐 아니라 두 권의 산문집으로도 독자들과 만나온 그가 내밀한 속내를 털어놓는 것은 이 책이 처음이다. 계절의 흐름 따라 성장해가는 시인의 일곱 살 딸 ‘나린’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 또한 이 책을 읽는 기쁨이다. 여전히 “바람이 오는 쪽으로” 달려가기를 주저하지 않는 시인에게서 우리는 ‘성장’이 비단 유년의 몫만은 아님을 깨닫게 된다. 『내일 쓰는 일기』는 아직 아름다운 오늘에 감사하는 기도이자, 내일의 행복을 기다리며 건네는 안부이기도 하다. 시인 허은실이 제주에서 발견한 귤빛 환대 3월 5일: 바람이 오는 쪽으로 바람을 타고, 바람에 실려야 사는 일도 수월하지만 때로는 바람을 마주하고, 바람에 맞서야 할 때도 있단다. 바람이 없을 때는 네가 달려가렴. 기다리고만 있을 게 아니라 네가 바람을 일으킬 때 바람개비는 아름다운 원을 그리며 멋지게 돌아갈 수 있을 거야. _24면 설렘으로 가득한 여행과 달리, 이주(移住)의 절반은 두려움의 차지다. 시인에겐 청춘을 보낸 곳, 딸에겐 태어나고 자란 고향인 도시를 떠나는 저물녘의 비행을 앞두고, 시인의 마음속에는 “아직 기분이라 부를 수도 없는” 희미한 감정들이 솜털처럼 일어선다. 고단한 서울살이를 뒤로하고 떠나온 제주지만, 제주 역시 막연히 상상하듯 낭만의 섬이 아니다. 그럼에도 새 이웃에게 기꺼이 앉을 자리를 내어주는 제주 사람들의 “귤빛 환대”는 그곳의 자연이 간직한 묵묵한 아름다움을 닮았다. 
목차
1부 모살이 봄, 바람이 오는 쪽으로 달려갔다 여름, 영원히 덧없고 끝없이 아름다운 2부 참살이 가을, 내일은 가장 기쁜 날이 될 거야 겨울, 우리 여기서는 새를 만나러 가자 에필로그 1년―V 작가의 말 아직 아름다운 이곳에서 조금은 다른
작가 소개
  • 작가허은실
허은실
1975년 강원도 홍천에서 태어나 서울시립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다수의 라디오 프로그램과 팟캐스트 ‘이동진의 빨간책방’의 작가로 활동했고, 2010년 실천문학 신인상에 당선했다. 시집 『나는 잠깐 설웁다』, 산문집 『나는, 당신에게만 열리는 책』 『그날 당신이 내게 말을 걸어서』 등을 펴냈다.

출판사
창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