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어떤 책을 구입할지 결정하는 것이 단순해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매우 복잡하고 전문적인 과정이다. 장서개발론은 도서관이 지역사회와 이용자의 요구를 파악하고, 한정된 예산으로 최적의 자료를 선택하며,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모든 과정을 다루는 학문이다. 고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부터 현대의 디지털 도서관까지, 인류의 지식을 수집하고 보존하며 전수하는 일은 문명의 발전과 직결되어 있다. 이 책은 정보사회에서 더욱 중요해진 장서개발의 원리와 실무를 청소년도 이해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이 책은 장서개발의 이론적 토대부터 실무 적용까지 24개 챕터에 걸쳐 완전한 학습 과정을 제공한다. 장서개발정책 수립, 이용자 요구 분석, 자료 선택과 평가, 예산 관리, 전자자료 개발, 특수자료 관리, 협력 체계 구축 등 핵심 영역을 빠짐없이 다룬다. 각 개념은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설명되어 독자가 추상적인 이론을 현실적인 상황에서 어떻게 적용하는지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국내외 우수 도서관의 성공 사례와 실패 경험을 통해 실무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지식이 이 책의 핵심 강점이다. 자료공급업체와의 협상 기법, 저작권과 라이선스 관리, 품질 관리 시스템 구축, 성과 측정과 평가 지표 개발 등 실제 업무에서 필요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상세히 설명한다. 특히 예산 제약과 공간 부족 같은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적 방안들을 제시하여 이론과 실무 사이의 간극을 줄인다. 지적자유와 검열 문제, 윤리적 쟁점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도 균형 잡힌 관점을 제시하여 전문가로서 갖춰야 할 판단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가상현실, 블록체인 등 첨단 기술이 장서개발에 미치는 영향과 미래 전망을 제시하여 급변하는 정보 환경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 국제협력과 글로벌 표준화 동향을 통해 세계적 시각을 기르고, 지속가능한 도서관 운영과 친환경 장서개발 같은 현대적 이슈도 깊이 있게 다룬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도서관이 단순한 책 보관소가 아니라 지식 정보 사회의 핵심 인프라임을 이해하게 되고, 정보 전문가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명확히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 도서관학을 전공하려는 학생은 물론, 정보 사회의 구조를 이해하고 싶은 모든 이에게 유용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