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대중문화

세상 인문학적인 음악사

정은주
비욘드날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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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15,400 ⓒ
세상 인문학적인 음악사
듣기기능미지원파일정보PDF
총 용량9.8 MB이용기기
ISBN9791199580824
책 소개
“수 천년의 서양 문명을 하나의 선율로 엮어낸 종합 예술 그 자체다!”
시대와 소리를 살아 있는 역사로 읽는 가장 친절한 음악사

음악은 인간이 남긴 최초의 예술이다. 원시 인류가 생존을 위해 외치던 신호음에서부터 고대 그리스인들이 우주의 질서를 음계로 설명하려 했던 시도까지, 소리는 언제나 인간의 세계관과 함께 움직여왔다. 그러나 우리는 음악사를 이야기 할 때 여전히 “르네상스는 이렇고, 낭만주의는 저렇다”와 같은 양식의 변천이나 위대한 작곡가들만 떠올릴 뿐, 음악이 왜 그렇게 만들어졌는가에 대한 질문은 하지 않는다.
《세상 인문학적인 음악사》는 그 질문에서부터 시작한다. 음악을 예술의 한 갈래로만 보지 않고 곡과 소리가 태어난 순간의 이면에는 정치·과학·철학·종교·경제라는 시대의 거대한 구조가 작동하고 있었다는 점을 보여준다. 음악은 결코 독립된 감정의 산물이 아니라, 시대정신을 가장 빠르게, 그리고 정직하게 기록한 문명에 가깝다는 점이다.
이 책은 단순하게 특정 시대를 길게 늘어뜨리며 설명하지 않는다. 인간이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이 바뀌면 음악 역시 바뀐다는 문명과 함께 진화한 음악의 원리를 따라가며 서양 음악사를 한 번에 읽히도록 구성했다. 시대만 구분하는 단편적 지식이 아닌, “그 시대 사람들은 어떤 세상을 살았는가”라는 인문학적 통찰을 음악과 연결한다. 
중세의 힐데가르트 히본은 여성의 활동이 철저히 제한되던 시대에 독창적인 성가를 작곡해냈다. 그것은 당시 교회 권력 구조와 신비주의 신학의 충돌 가운데서 탄생했다. 트루바두르가 노래한 ‘사랑’이 사실은 봉건 권력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정치적 코드였다는 사실, 노트르담 성당의 수학적 구조가 다성음악의 탄생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사실 또한 음악을 단순히 예술로만 보지 않았다는 점이다.
시대가 바뀌면 음악도 바뀐다. 즉, 음악을 알면 그 시대를 꿰뚫어 볼 수 있다. 클래식 음악을 잘 몰라도 괜찮다. 지금까지의 음악은 더 이상 배경음악만이 아닌 인류에 남은 가장 명료한 기록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제1장. 상상할 수밖에 없는 세상 처음의 음악

호모 사피엔스는 어떤 노래를 불렀을까?
바빌로니아와 이집트, 고대 그리스로부터
고고학의 음악적 결론들

제2장. 이토록 신비한 소리, 중세 음악

빙엔의 성인 힐데가르트
사랑밖에 난 몰라, 트루바두르와 트루베르
노트르담 대성당처럼! 13세기 아르스 안티콰
새로운 아름다움의 시절, 14세기 아르스 노바

제3장. 이탈리아, 그리고 유럽 르네상스 음악

르네상스 3인방: 뒤페, 오케겜, 팔레스트리나
모두를 위한 악보 인쇄술의 발달
악기들의 합창
나를 향하는 공부 인본주의
마틴 루터와 종교 개혁

제4장. 인내의 결정, 바로크 음악

바로크 4인방: 파헬벨, 비발디, 바흐, 헨델
태양왕, 음악으로 세상을 다스리다
글은 몰라도, 오페라는 알지!
바이올린 제작소 크레모나의 공방 이모저모
그랜드 투어의 원조, 영국의 예술가 스카우트

제5장. 폭발적! 혁신적! 고전주의 음악

고전주의 3인방: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고전주의 하이라이트, 교향곡의 탄생
문학과 음악의 상관관계: 괴테와 음악가들
고전주의 시대의 악보 출판하기
공공 음악회의 등장 18세기 음악회의 풍경들
하이든과 베토벤에 얽힌 괴이한 이야기

제6장. 낭만주의 음악

낭만주의 4인방: 슈베르트, 슈만, 쇼팽, 브람스
가장 성공한 예술 부흥 정책 로마 대상
낭만적인 언니들의 힙플레이스, 살롱
여성 음악가를 위하여
런던의 피아노 무역이 쏘아올린 낭만시대
내가 선택하는 나의 예술

제7장. 20세기 음악

프랑스의 미국인을 위한 음악 학교, 퐁텐블로 미국 콘서바토리
20세기 클래식 음악회의 틀: 지휘자, 바통, 포디엄
에디슨이 발명한 새로운 음악
마성의 러시아 음악가들
백인우월주의와 검은 베토벤
내가 원하는 곳에서 일할 자유

제8장. 오늘날의 클래식 음악

해머프라이스가 연주하는 클래식 음악
포디엄의 멋진 여성들
1월부터 12월까지 클래식 음악회는 열일 중
콩쿠르에 대한 가장 최근의 이야기
AI 음악가와 베토벤 <교향곡 10번>
21세기 클래식 음악의 생존전략

에필로그

참고 문헌

작가 소개
  • 작가정은주
서양 음악사의 음악 외적 이야기를 알리는 작가다.
선화예중·고, 단국대 음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했고,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에서 문예창작전문가 과정을 수료했다. 영국 현악 전문지 「스트라드」 한국판, 「더 트래블러」 에디터로 일했다. 객원 기자로 「톱클래스」 , 「객석」 등 다수 매체에 사람과 문화에 대한 글을 썼다. 
《알아두면 쓸모 있는 클래식 잡학사전》, 2024 세종도서 교양 부문 선정 도서 《알고 보면 흥미로운 클래식 잡학사전》, 《과몰입 예술사》공저, 《초등학생을 위한 클래식 음악 수업》 등을 썼다. 
부산MBC 〈안희성의 가정 음악실〉 ‘정은주의 스위트 클래식’에 출연했다. 〈클래식 디깅클럽 드뷔시 편〉 해설, 제8회 창원국제실내악 축제 해설, 리움미술관 사운즈S <뷔에르앙상블 리사이틀> 해설 등 음악회 해설가로 무대에 서고 있다.
현재 인터뷰 매거진 「톱클래스」의 토프 ‘정은주의 클래식 디저트’, 뉴스저널리즘 ‘정은주의 클래식 산책’ 등에 칼럼 연재 중이다. 국립극장, 국회도서관, 고양문화재단, 강남문화재단, 대구수성아트피아, 부산광역시립구포도서관, 성남문화재단,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KBS교향악단 등에 칼럼과 프로그램 노트를 쓴다. 종종 강의도 한다.

인스타그램 @classic_concierge_

출판사
비욘드날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