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읽은 소설 가이드 김영하의 오직 두 사람』은 김영하 단편소설집 『오직 두 사람』을 처음 읽는 독자부터, 이미 여러 번 읽었지만 여전히 어딘가 풀리지 않는 찜찜함을 느끼는 독자까지 함께 데려가는 읽기 안내서다. 프롤로그에서 이 책은 일곱 편 모두가 상실 이후에도 살아야 하는 사람들의 얼굴을 비춘다는 큰 문장을 잡아 준 뒤, 1장부터 7장까지 각 단편을 따라가며 줄거리 요약을 넘어서 인물의 감정선, 시대적 배경, 윤리적 딜레마를 천천히 해부한다. 아이를 잃은 부모, 아버지와 딸의 희귀 언어, 비겁하게 살아남은 사람, 문학상과 자본 사이에서 길을 잃은 작가, 부재했던 아버지의 빈자리, 루머와 위선에 흔들리는 직장인, 방탈출 게임 같은 케이지에 갇힌 청년까지, 원작의 장면들이 오늘의 한국 사회와 어떻게 맞물리는지를 구체적인 질문과 토론 포인트로 정리했다. 8장과 「핵심 인사이트」에서는 일곱 얼굴을 한자리에 모아 상실 이후의 삶이라는 공통 축을 다시 그려 보며, 부록에는 수업과 독서모임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설계 가이드, 질문 세트, 쓰기 과제가 실려 있다. 김영하의 소설을 더 깊이 읽고 싶은 일반 독자, 고등·대학 수업을 준비하는 교사, 독서모임 진행자에게 특히 유용한 실전형 안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