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농업을 시작하며 야생동물을 가축으로 길들인 지 약 1만년이 지났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크거나 온순한 개체를 선별하는 수준이었지만, 18세기 로버트 베이크웰이 체계적인 육종법을 개발하고 찰스 다윈이 인위선택 이론을 정립하면서 동물육종학은 과학적 학문으로 발전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마시는 우유, 먹는 고기, 달걀은 모두 수백 년간 축적된 육종학 연구의 결과물입니다. 이 책은 그레고르 멘델의 완두콩 실험부터 최신 유전체 선발기술까지, 동물육종학의 모든 개념을 고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낸 교양서입니다.
유전학의 아버지 멘델이 발견한 우성과 열성의 법칙에서 시작하여, 토마스 모건의 초파리 연구로 밝혀진 염색체와 유전자의 관계, 하디와 바인베르크의 집단유전학 법칙까지 육종학의 이론적 토대를 차근차근 설명합니다. 로널드 피셔의 양적유전학 이론은 키나 체중처럼 연속적으로 변하는 형질들을 어떻게 개량할 수 있는지 보여주며, 유전력과 선발강도의 개념을 통해 육종의 효율성을 예측할 수 있게 합니다. 전통적인 혈통 기록과 표현형 측정에서 시작된 육종학은 이제 DNA 염기서열 분석과 분자마커 기술을 활용하여 유전자 수준에서 동물을 개량하는 단계에 도달했습니다.
홀스타인 젖소의 연간 유량이 지난 50년간 두 배로 증가한 것은 체계적인 후대검정과 선발지수 활용의 성과입니다. 한우의 마블링 점수 향상, 돼지의 3원교배 시스템을 통한 육질 개선, 닭의 산란수 증가와 육계의 빠른 성장은 각각 다른 육종 전략의 결과물입니다. 근내지방도를 높이는 유전자, 질병 저항성을 담당하는 면역 관련 유전자, 사료효율을 개선하는 성장호르몬 관련 유전자들이 하나씩 발견되면서 분자마커를 활용한 조기선발이 가능해졌습니다. 이 책은 25개 축종의 구체적인 개량 사례를 통해 이론이 실제로 어떻게 적용되는지 보여줍니다.
체외수정과 배아이식 기술로 우수한 유전자를 가진 개체의 후손을 대량 생산할 수 있게 되었고, 체세포 복제 기술은 뛰어난 개체를 그대로 복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술의 발달로 전체 유전체 정보를 활용한 선발이 현실이 되었으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석 기법이 육종 분야에 도입되고 있습니다. 동물복지와 환경친화적 축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트레스 저항성과 환경적응성도 새로운 개량 목표가 되었습니다. 이 책은 첨단 생명공학 기술이 전통적인 육종학과 어떻게 결합되어 미래 축산업을 이끌어갈지 전망을 제시합니다.
* 이 책은 주GAI 시스템의 AI 기반 원고 교정 시스템 기술을 활용하여 교정 및 편집 보조 과정을 거쳤으며, 편집자의 최종 검토를 거쳐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