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취미

모로코문화300

김익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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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문화300
듣기기능미지원파일정보PDF
총 용량35.3MB이용기기
ISBN9791175080645
책 소개
우리는 늘 '빨리빨리'를 외치며 1분 1초를 다투는 속도의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약속 시간은 칼같이 지켜야 하고, 빈틈없는 계획만이 성공을 보장한다고 믿는 강박 속에서, 정작 우리는 '나'를 잃어버린 채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스마트폰 알람과 빽빽한 일정표에 짓눌려 숨 쉴 틈조차 없는 당신에게, 북아프리카의 붉은 대륙 모로코가 낯설지만 매혹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왜 그렇게 서두르나요? 모든 것은 신의 뜻Inshallah인데 말이죠."

이 책 《모로코 문화 300》은 단순히 관광지를 나열하는 가이드북이 아닙니다. 이것은 효율성과 논리로 무장한 현대 문명에 맞서, 느림과 관계, 그리고 운명을 긍정하는 모로코 사람들의 삶의 철학을 집대성한 인문학적 보고서입니다. 저자는 300가지의 이야기를 통해 여행자의 눈에는 그저 '비효율'이나 '무례함'으로 보였던 낯선 풍경들의 진짜 의미를 번역해 냅니다. 약속 시간에 30분 늦게 나타나도 환하게 웃으며 포옹하는 그들의 여유가 사실은 사람을 시간보다 우위에 두는 따뜻한 배려였음을, 길거리의 소란스러운 흥정이 사실은 서로의 안부를 묻고 관계를 맺는 치열한 소통의 과정이었음을 깨닫게 합니다. 미로 같은 골목 '메디나'에서 길을 잃는 것은 실패가 아니라, 우연히 마주칠 뜻밖의 인연을 위한 신의 안배임을 역설합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독자는 닫힌 문 뒤에 숨겨진 '리아드'의 정원처럼, 모로코의 내밀한 속살을 마주하게 됩니다. 타진 냄비 뚜껑을 열었을 때 피어오르는 향신료의 마법과, 사하라 사막의 쏟아지는 은하수 아래서 나누는 베르베르인들의 침묵은 지친 영혼에 깊은 울림을 줍니다. 이 책은 당신에게 말합니다. 때로는 계획대로 되지 않아도 괜찮다고, 인생은 내가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흐름에 몸을 맡기는 것이라고. 척박한 사막에서도 빵 한 조각을 나누며 "쿨시 미지안모두 다 괜찮다"을 외치는 그들의 긍정 에너지는, 불안한 미래를 걱정하는 우리에게 가장 강력한 위로이자 치료제가 되어줄 것입니다.

이제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마음의 눈을 뜨십시오. 붉은 흙먼지 냄새와 달콤한 민트 티 향기가 가득한 골목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이 책은 모로코로 떠날 준비를 하는 여행자에게는 실수를 줄여줄 든든한 나침반이, 당장 떠나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건조한 일상을 촉촉하게 적셔줄 오아시스가 될 것입니다. 300가지의 다채로운 이야기 속에 당신의 잃어버린 여유와 낭만이 숨 쉬고 있습니다. "마르하반Marhban, 모로코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목차
서문
Chapter 1. 인샬라와 환대: 모로코 사람들의 마음
Topic 1. [느림의 미학] 모로코에서 서두르는 것은 악마의 짓이고, 느긋함은 신의 선물입니다
Topic 2. [신의 뜻대로] "인샬라Inshallah": 약속을 어기는 핑계가 아니라 신에 대한 겸손이다
Topic 3. [30분의 여유] 모로코 타임: 약속 시간에 30분 늦는 건 늦은 게 아니다
Topic 4. [마법의 인사] "살람 알라이쿰": 평화를 비는 인사가 모든 대화의 열쇠다
Topic 5. [유목민 환대] 낯선 사람을 집으로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는 유목민의 환대 문화
Topic 6 [생명의 빵] 홉즈와 공동 화덕 페란의 이야기
Topic 7. [오른손 법칙] 식사할 때 오른손만 쓰는 이유 왼손은 화장실용
Topic 8. [예의상 남김] 음식을 남기는 것은 예의다: "배가 불러서 더 못 먹겠어요"라는 신호
Topic 9 [모로코의 차 문화] 민트티와 설탕, 그리고 거품의 미학
Topic 10. [당나귀 조심] "발락Balak!": 골목에서 이 소리가 들리면 당나귀가 오니 피해야 한다
Topic 11. [격한 인사법] 모로코 상인의 호객 행위는 괴롭힘이 아니라 그들만의 인사법이다
Topic 12. [촬영 에티켓] "No Photo"는 절대적, 특히 노인과 여성 촬영은 영혼을 뺏는 행위로 간주된다
Topic 13. [손의 부적] "함사Hamsa": 시기와 질투Evil Eye를 막아주는 파란색 다섯 손가락 부적
Topic 14. [미신 주의] 하수구에 뜨거운 물을 붓거나 문지방을 밟으면 '진Jinn'이 화를 낸다
Topic 15. [팁의 일상화] 질문을 하면 답을 해주고 돈박시시을 요구하는 게 당연한 문화
Topic 16. [친절의 대가] 길을 알려주겠다고 따라오는 사람은 99% 돈을 원한다
Topic 17. [생존 아랍어] "라La, 아니요"와 "슈크란감사합니다"만 잘해도 여행이 편해진다
Topic 18. [뜨거운 우정] 모로코 남자들은 손을 잡고 다니는데, 게이가 아니라 우정의 표시다
Topic 19. [스킨십 금지] 공공장소에서 남녀가 키스하거나 껴안는 건 금기하람다
Topic 20. [금식의 예의] 라마단 기간에는 여행자도 거리에서 먹거나 마시는 걸 조심해야 한다
Topic 21. [불금의 기도] 금요일은 안식일: 남자는 모스크로, 여자는 목욕탕함맘으로 간다
Topic 22. [고양이 천국] 고양이가 왕이다: 거리의 고양이들을 공동 육아하듯 돌보는 사람들
Topic 23. [개는 밖으로] 개는 부정하다고 여겨 집 안에는 잘 들이지 않는다
Topic 24. [자유인 긍지] "베르베르" 대신 "아마지그Amazigh"라 부르면 그들의 눈빛이 달라진다
Topic 25. [언어의 벽] "다리자Darija": 아랍어인 듯 아랍어 아닌 모로코만의 독특한 방언
Topic 26. [식민지 기억] 프랑스어가 통하지만, 그들은 프랑스 식민지 역사를 잊지 않았다
Topic 27. [국왕 모독죄] 국왕모하메드 6세에 대한 비판은 절대 금물이다
Topic 28. [국기의 의미] 붉은 바탕은 왕실의 혈통을, 초록색 별은 '솔로몬의 인장'을 상징한다
Topic 29. [국왕 사랑] 식당과 상점마다 걸려 있는 국왕 사진은 의무이자 충성심의 표현
Topic 30 [모로코의 택시] 그랑 택시와 쁘띠 택시의 모든 것
Topic 31. [주차 수호자] 노란 조끼의 사나이들 Gardien de Voiture
Topic 32. [호칭의 미학] "시디Sidi"와 "랄라Lalla"
Topic 33. [돌려말하기] 거절을 잘 못해서 빙빙 돌려 말하는 화법
Topic 34 [리아드의 삶] 대가족과 소음, 그리고 겨울의 추위
Topic 35. [노인 공경] 노인을 공경하는 것이 사회 최고의 미덕
Chapter 2. 타진과 민트티: 미각의 향연
Topic 36. [사람 여행] 결국 모로코 여행은 사람에게 지치고 사람에게 위로받는 과정이다
Topic 37. [유대인의 흔적] 멜라Mellah: 메디나 속의 또 다른 

작가 소개
  • 작가김익순
김익순

한국어 교원으로서 언어의 구조와 문화적 맥락을 깊이 있게 연구해온 그는 『한국문화 300』, 『일본문화 300』, 『미국문화 300』 등 다양한 문화권을 탐구하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왔다. 서로 다른 사회가 어떻게 역사와 세계관을 일상의 습관과 태도 속에 스며들게 하는지, 비교문화적 시각으로 관찰하며 각 나라의 고유한 사고체계를 분석해왔다. 삼성전자 본사 인사팀에서 쌓은 실무 경험은 그에게 사회 현상을 표면이 아닌 구조와 코드로 읽어내는 통찰을 제공했다. 저자는 독자들이 각 문화권의 무의식적 규범과 가치 체계를 명확하게 이해하도록 안내한다. 그의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막연하고 낯설기만 했던 타문화의 행동 방식과 사고 구조가 논리적으로 연결되며 하나의 체계로 보이기 시작한다. 그는 문화라는 거대한 숲을 해석 가능한 지도로 바꾸어, 독자에게 새로운 지적 탐험의 문을 열어준다.

주요 이력 및 저서
現 국제경력개발협회 협회장
前 삼성전자 본사 전략기획총괄 인사팀
무인멀티콥터드론 1종 지도조종자
한국어 교원 자격21-22-0754
『한국문화 300: 문화공감력 인증』
『필리핀문화 300: 문화공감력 인증』
『일본문화 300: 문화공감력 인증』
『직장생활 A+ 이럴 땐, 어떻게』
『지적수다를 위한 잡학사전』
『캠타시아활용전문가되기』
『구글활용전문가되기』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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