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취미

독일문화300

김익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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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문화300
듣기기능미지원파일정보PDF
총 용량21.1MB이용기기
ISBN9791175080638
책 소개
우리는 흔히 독일을 '맥주와 소시지의 나라', '축구 강국', 혹은 '벤츠와 BMW를 만드는 기술의 나라'로 기억합니다. 무뚝뚝하지만 성실한 사람들, 규칙을 칼같이 지키는 사회라는 이미지가 우리가 가진 통념의 전부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여행 가이드북의 매끈한 사진 너머, 그들의 일상을 지배하는 진짜 '독일의 영혼'은 어디에 있을까요? 왜 그들은 일요일이면 도시 전체가 죽은 듯 고요해질까요? 왜 독일의 현관문은 밖에서 열 수 없게 만들어졌을까요? 그리고 그들은 왜 스스로의 치부를 드러내는 역사 교육에 그토록 집착하는 것일까요?

이 책 《독일문화300》은 독일이라는 거대한 숲으로 들어가는 가장 정밀하고 친절한 지도입니다. 저자는 단순히 "독일은 이렇다"라고 나열하는 평면적인 서술을 거부합니다. 대신 300가지에 달하는 방대한 주제를 통해 독일인의 사고방식 기저에 깔린 철학적, 역사적 배경을 집요하게 파고듭니다. 밖에서는 열 수 없는 '고정된 문손잡이Knauf' 하나에서 독일인의 철저한 사생활 보호 본능과 '약속 없는 방문'을 허용하지 않는 문화를 읽어내고, 텅 빈 새벽 거리에서도 빨간 신호등을 지키는 그들의 모습에서 '오르드눙Ordnung, 질서'이라는 사회적 합의의 무게를 포착해냅니다.

특히 이 책의 가장 압도적인 지점은 한국과 독일의 문화를 날카롭게 대비시키는 순간들에 있습니다. "다음에 밥 한번 먹자"는 한국식 기약 없는 인사가 독일에서는 왜 통하지 않는지, '피해자의 역사'를 배우며 민족적 자긍심을 고취하는 우리의 역사 교육과 달리 '가해자의 역사'를 가르치며 끊임없이 자기반성을 요구하는 독일의 교육이 어떻게 다른지를 보여주는 대목은 독자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합니다. 저자는 이러한 비교를 통해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왔던 우리 안의 상식과 편견을 깨뜨리는 지적 쾌감을 선물합니다.

이 책을 덮는 순간, 독자 여러분은 독일이라는 나라가 완전히 새롭게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베를린의 장벽이나 뮌헨의 맥주 축제가 아니라, 그 거리를 걷는 사람들의 표정과 그들이 지키고 있는 보이지 않는 질서가 눈에 들어올 것입니다.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는 현지인과 깊이 있게 소통할 수 있는 언어를, 유학이나 이민을 앞둔 분들에게는 낯선 땅에서 생존하기 위한 필수적인 지침을, 그리고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서양 문명의 한 축을 이해하는 날카로운 통찰을 제공합니다. 겉핥기식 정보에 지친 당신에게, 독일의 심장을 들여다보는 이 300가지 이야기는 평생 잊지 못할 지적 여정이 될 것입니다.

목차
서문
Topic 1. [질서와 규칙] "질서는 인생의 절반이다"라는 말이 새벽 4시 신호등 앞에서 증명되는 순간
Topic 2. [카드 or 현금] "카드 되나요?" 묻지 마라, 현금 왕국의 역설과 힙스터의 반란
Topic 3. [자전거] 인도步道로 걷는 것보다 자전거 도로를 침범하는 게 더 큰 죄악이다
Topic 4. [암펠만] 구동독 신호등맨이 뚱뚱하고 모자를 쓴 이유 귀여움 뒤의 역사
Topic 5. [루헤탁]  도시의 셔터를 내리고 영혼의 문을 여는 시간, 독일의 일요일과 루헤탁Ruhetag
Topic 6. [판트] 빈 병도 자산이다, 마트의 풍경을 바꾼 ‘판트Pfand’ 시스템
Topic 7. [중앙역] 일요일에 유일하게 문 여는 오아시스, 기차역 마트Rewe/Edeka 활용법
Topic 8. [환기] 숨 쉬는 집, 독일인의 유별난 환기 사랑 ‘뤼프텐Lüften’과 곰팡이 전쟁
Topic 9. [줄서기] 버스 줄은 엉망이어도 빵집 줄은 칼같다
Topic 10. [정숙] 루에차이트Ruhezeit: 오후 1~3시와 밤 10시 이후엔 세탁기도 돌리지 마라
Topic 11. [에스컬레이터] 철저한 '우측 통행', 왼쪽은 걸어 올라가는 사람을 위해 비워둔다
Topic 12. [문잡기] 뒷사람이 20미터 뒤에 있어도 문을 잡고 기다려주는 '여유의 강요'
Topic 13. [시간] "5분 전은 제시간, 정각은 늦은 것" 코리안 타임보다 무서운 저먼 타임
Topic 14. [키오스크] 베를린의 밤을 지키는 편의점 '슈페티Späti'는 동네 사랑방이다
Topic 15. [화장실] 공중화장실은 유료1유로다.
Topic 16. [생고기] "돼지고기를 육회로?" 기생충 공포를 이긴 독일의 밥도둑 '멧Mett'
Topic 17. [더치페이] "Getrennt따로": 커플끼리 와도 10센트 단위까지 계산원 앞에서 따로 낸다
Topic 18. [계산대] 마트 계산원은 F1 레이서다. 물건을 빛의 속도로 담지 않으면 한숨 쉰다
Topic 19. [팁] 의무는 아니지만 5~10% 주고 눈을 맞추며 "당케"라고 해야 쿨하다
Topic 20. [물값] 식당 물은 맥주보다 비싸다 무료 물은 수돗물뿐이다
Topic 21. [탄산수] 뚜껑 색을 봐라! 빨강가스 많음, 초록적당, 파랑물 구분법
Topic 22. [커튼] 저녁에도 커튼을 치지 않고 거실을 보여주는 '프로테스탄트식 투명성'
Topic 23. [건배] 눈을 안 마주치고 잔을 부딪치면 '7년간 침대에서 재수 없다'는 징크스
Topic 24. [생일] 미리 축하하면 불행해진다? 생일 전날엔 절대 "Happy Birthday" 금지
Topic 25. [감기] 감기엔 약 대신 '감기차Erkältungstee'나 따뜻한 맥주를 마신다
Topic 26. [목도리] "목에 바람 들면 죽는다" 여름에도 스카프를 두르는 독일인들
Topic 27. [창문] '키프Kipp': 창문을 위쪽만 살짝 여는 독일식 틸트 창문의 과학
Topic 28. [나체와 시선] 혼탕에서 마주친 눈빛이 음란하지 않은 이유
Topic 29. [코풀기] 식사 중에 코를 팽 풀어도 괜찮은가요? 훌쩍임이 오히려 비매너인 이유
Topic 30. [분리수거] 판트Pfand 병은 찌그리면 돈 못 받는다. 원형 그대로 보존하라
Topic 31. [기부] 빈 병을 쓰레기통 '옆'에 두는 건 노숙자를 위한 암묵적인 기부다
Topic 32. [쇼핑카트] 1유로 동전이나 코인이 없으면 카트를 못 뺀다 열쇠고리 필수
Topic 33. [마트봉] 계산대 벨트에 '구분 막대' 안 놓으면 뒷사람이 물건을 밀어붙인다
Topic 34. [입구] 상점 들어갈 때 "Hallo", 나갈 때 "Tschüss" 안 하면 투명 인간 취급
Topic 35. [소변] "앉아서 싸Sitzpinkler": 독일 남자가 서서 싸면 이혼 사유다
Topic 36. [지하철] 버튼을 눌러야 문이 열린다. 멀뚱히 서 있다가 못 내리고 지나간다
Topic 37. [검표] 개찰구가 없다고? 사복 입은 검표원이 갑자기 나타나 60유로 뜯어간다
Topic 38. [횡단보도] 노

작가 소개
  • 작가김익순
한국어 교원으로서 언어의 구조와 문화적 맥락을 깊이 있게 연구해온 그는 『한국문화 300』, 『일본문화 300』, 『미국문화 300』 등 다양한 문화권을 탐구하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왔다. 서로 다른 사회가 어떻게 역사와 세계관을 일상의 습관과 태도 속에 스며들게 하는지, 비교문화적 시각으로 관찰하며 각 나라의 고유한 사고체계를 분석해왔다. 삼성전자 본사 인사팀에서 쌓은 실무 경험은 그에게 사회 현상을 표면이 아닌 구조와 코드로 읽어내는 통찰을 제공했다. 저자는 독자들이 각 문화권의 무의식적 규범과 가치 체계를 명확하게 이해하도록 안내한다. 그의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막연하고 낯설기만 했던 타문화의 행동 방식과 사고 구조가 논리적으로 연결되며 하나의 체계로 보이기 시작한다. 그는 문화라는 거대한 숲을 해석 가능한 지도로 바꾸어, 독자에게 새로운 지적 탐험의 문을 열어준다.

주요 이력 및 저서
現 국제경력개발협회 협회장
前 삼성전자 본사 전략기획총괄 인사팀
무인멀티콥터드론 1종 지도조종자
한국어 교원 자격21-22-0754
『한국문화 300: 문화공감력 인증』
『필리핀문화 300: 문화공감력 인증』
『일본문화 300: 문화공감력 인증』
『직장생활 A+ 이럴 땐, 어떻게』
『지적수다를 위한 잡학사전』
『캠타시아활용전문가되기』
『구글활용전문가되기』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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