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장류진 소설집 『일의 기쁨과 슬픔』을 오늘의 현실과 연결해 깊이 읽도록 돕는 읽기 가이드다. 청첩장과 점심값, 포인트 월급, 효율 등급, 첫 출근날의 커피값처럼 작고 구체적인 숫자들이 어떻게 관계와 감정, 노동의 구조를 드러내는지 장면 단위로 짚는다. 각 단편의 줄거리를 요약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인물의 선택이 만들어내는 미묘한 윤리, 플랫폼 자본주의와 불안정 노동이 일상에 새기는 흔적, 웃기지만 씁쓸한 유머가 작동하는 방식까지 해설한다. 1장부터 8장까지 흐름을 따라가며 핵심 질문을 정리하고, 마지막에는 독서모임과 강의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토론 질문, 활동, 워크북까지 제공한다. 소설을 읽고 공감으로 끝내지 않고, 내 일의 기쁨과 슬픔을 스스로 점검하고 싶은 독자에게 가장 실용적인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