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취미

이집트문화300

김익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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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15,000 ⓒ
이집트문화300
듣기기능미지원파일정보PDF
총 용량152.MB이용기기
ISBN9791175080683
책 소개
수천 년의 세월을 견딘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를 꿈꾸며 이집트에 도착한 여행자가 가장 먼저 마주하는 것은 찬란한 유적이 아닌, 숨 막히는 카이로의 소음과 무질서한 도로, 그리고 약속을 어길 때마다 돌아오는 무책임한 "인샬라"라는 말입니다. 많은 이들이 이 지점에서 당혹감을 느끼고 그들을 게으르거나 무례하다고 오해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우리가 무질서라고 불렀던 것들 이면에 숨겨진 '고도의 생존 알고리즘'과 '지혜로운 삶의 문법'을 정밀하게 복원해 냅니다.

저자는 이집트인들의 언어 습관 속에 박제된 'IBMInshallah, Bukra, Malesh'을 자조적인 변명이 아닌, 거대한 운명 앞에 선 인간의 '정신적 방어기제'로 재해석합니다. 나일강의 범람과 사막의 모래폭풍이라는 불가항력적 환경 속에서 이집트인들은 미래를 신에게 탁송Consignment함으로써 오늘의 불안을 잠재우는 법을 터득했습니다. 계획이 틀어지면 "인샬라신의 뜻이라면"라고 말하며 어깨를 으쓱하고, 지체되면 "부크라내일"를 기약하며, 실수가 발생하면 "말레쉬괜찮아"라고 서로의 허물을 덮어주는 이 사이클은 현대인이 앓고 있는 성과주의와 불안증에 대한 강력한 해독제입니다.

특히 이 책이 가진 차별점은 바로 '소통의 도구'로서의 실천성입니다. 아랍어를 한마디도 못 하더라도, 책에 수록된 세련된 영어 인포그래픽을 현지인에게 보여주거나 대화를 시도하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문화를 존중하는 방문객'으로 격상됩니다. 단순히 정보를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당신의 문화를 이만큼 사랑하고 이해한다"는 마음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이 방식은 여행자와 현지인 사이의 높은 벽을 허무는 따뜻한 길잡이가 되어줍니다.

『이집트 문화 300』은 단순한 가이드북이 아닙니다. 어떤 최악의 상황에서도 "알함두릴라모든 것이 신의 은총입니다"라고 웃으며 다시 시작하는 그들의 회복 탄력성을 우리 삶으로 옮겨오는 인문학적 여정입니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때쯤, 당신은 카이로의 소음 속에서 생동감을 느끼고, 꽉 막힌 도로 위에서 "말레쉬"를 읊조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팍팍한 일상에 지친 당신에게, 이집트가 건네는 가장 투박하고도 따뜻한 위로를 선물합니다.

목차
서문
Chapter 1. 이집트인의 정신세계: 운명, 시간, 그리고 웃음
Topic 1. [신의 시간을 사는 사람들] IBM에서 알함두릴라까지
Topic 2. [말레쉬] '말레쉬'는 단순한 사과가 아니라 이미 벌어진 일이니 서로 탓하지 말고 넘어가자는 갈등 해소와 용서의 사회적 윤활유다.
Topic 3. [유머] 억압과 가난 속에서도 스스로를 희화화하는 '가벼움Damm Khafif'은 이집트인이 고통을 견디는 가장 강력한 저항 수단이자 회복 탄력성이다.
Topic 4. [종교성] 이슬람과 콥트 기독교는 종교를 넘어 생활 그 자체이며, 모든 대화와 인사에 신의 이름이 들어가는 것은 신앙의 깊이이자 문화적 습관이다.
Topic 5. [실패 대응] 실패 후 ‘재도전’보다 ‘전환’을 택하는 사고방식
Topic 6. [체면] '와즈하Wajh, 체면'를 중시하여 공개적인 비판이나 망신을 주는 것은 사회적 살인과 같으므로, 잘못을 지적할 때는 반드시 은밀하고 우회적이어야 한다.
Topic 7. [감정] 논리보다는 감정과 호소력이 설득의 핵심이며, 격렬한 언쟁 후에도 감정적으로 교감하면 금세 형제처럼 지내는 뜨거운 기질을 가진다.
Topic 8. [느림] 시간은 금이 아니라 '신이 주신 선물'이기에, 서두르는 것은 신의 뜻을 거스르는 조급함이자 품위 없는 행동으로 간주된다.
Topic 9. [현재성] 미래를 걱정하기보다 "오늘 하루를 무사히Il-yoom" 보내는 것에 집중하는 태도는 불안한 사회 시스템 속에서 적응한 결과다.
Topic 10. [낙관] 아무리 상황이 나빠도 "쿨루 타맘모두 괜찮다"이라고 말하는 것은 현실 부정이라기보다 긍정적인 언어로 좋은 운명을 불러오려는 주술적 태도다.
Topic 11. [보수성] 변화보다는 안정을, 혁신보다는 전통을 선호하는 것은 수천 년간 지속된 농경 사회와 관료주의가 만든 뿌리 깊은 기질이다.
Topic 12. [호기심] 외국인에게 꼬치꼬치 사적인 질문을 하는 것은 무례함이 아니라, 당신을 '타인'이 아닌 '관계' 속으로 들이고 싶어 하는 관심의 표현이다.
Topic 13. [소음] 끊임없는 경적과 말소리는 방해가 아니라 "내가 여기 존재한다"는 생명력의 신호이며, 침묵은 오히려 고립과 불안을 의미한다.
Topic 14. [인내] "사브르Sabr, 인내"는 미덕 중의 미덕으로, 긴 줄이나 늦어지는 약속 앞에서 화를 내지 않고 기다리는 자가 존경받는다.
Topic 15. [자존심] 7천 년 역사의 후예라는 강한 자부심Pharaonic Pride이 있어, 국가나 문화를 비하하는 뉘앙스에는 맹렬히 저항한다.
Topic 16. [이중성] 겉으로는 보수적인 종교 규율을 따르지만, 사적인 영역에서는 놀라울 정도로 개방적이거나 세속적인 욕망을 추구하는 인간적인 이중성이 공존한다.
Topic 17. [환대] 손님에게 과할 정도로 음식을 권하고 배려하는 것은 사막 유목 문화에서 유래한 신성한 의무이자 명예의 척도다.
Topic 18. [공동체] '나'보다는 '우리'가 우선하며, 개인의 프라이버시 침해를 당연시하는 것은 서로의 삶을 공유하고 책임진다는 공동체 의식의 발로다.
Topic 19. [권위] 나이 많은 사람, 직위가 높은 사람, 아버지에 대한 절대적인 존중은 사회 질서를 유지하는 핵심 기둥이다.
Topic 20. [피해] 자신이 피해자임을 호소하는 것이 책임을 회피하고 동정을 얻는 유효한 전략으로 사용되곤 한다.
Topic 21. [협상 문화] 계약서보다 관계가 먼저 작동하는 거래 구조
Topic 22. [과장] 이야기를 할 때 제스처가 크고 내용을 부풀리는 것은 거짓말이 아니라 대화의 맛을 살리고 상대방을 즐겁게 하려는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다.
Topic 23. [

작가 소개
  • 작가김익순
한국어 교원으로서 언어의 구조와 문화적 맥락을 깊이 있게 연구해온 그는 『한국문화 300』, 『일본문화 300』, 『미국문화 300』 등 다양한 문화권을 탐구하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왔다. 서로 다른 사회가 어떻게 역사와 세계관을 일상의 습관과 태도 속에 스며들게 하는지, 비교문화적 시각으로 관찰하며 각 나라의 고유한 사고체계를 분석해왔다. 삼성전자 본사 인사팀에서 쌓은 실무 경험은 그에게 사회 현상을 표면이 아닌 구조와 코드로 읽어내는 통찰을 제공했다. 저자는 독자들이 각 문화권의 무의식적 규범과 가치 체계를 명확하게 이해하도록 안내한다. 그의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막연하고 낯설기만 했던 타문화의 행동 방식과 사고 구조가 논리적으로 연결되며 하나의 체계로 보이기 시작한다. 그는 문화라는 거대한 숲을 해석 가능한 지도로 바꾸어, 독자에게 새로운 지적 탐험의 문을 열어준다.

주요 이력 및 저서
現 국제경력개발협회 협회장
前 삼성전자 본사 전략기획총괄 인사팀
무인멀티콥터드론 1종 지도조종자
한국어 교원 자격21-22-0754
『한국문화 300: 문화공감력 인증』
『필리핀문화 300: 문화공감력 인증』
『일본문화 300: 문화공감력 인증』
『직장생활 A+ 이럴 땐, 어떻게』
『지적수다를 위한 잡학사전』
『캠타시아활용전문가되기』
『구글활용전문가되기』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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