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을 접하는 많은 이가 ‘걸작’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궁금해한다. 그 답은 단순한 기술적 완성도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다빈치의 〈모나리자〉가 기술적 완벽함을 넘어 미소에 담긴 수수께끼로 오랫동안 사람들을 매혹해온 것처럼, 걸작은 형식적 아름다움과 깊은 사유를 함께 지니며 시대를 넘어 관람자와 소통하는 작품이다. 《미술 감상 수업》은 14세기 이탈리아 르네상스부터 20세기 미술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예술적 여정 속에서 탄생한 걸작 50점을 엄선해 소개한다.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베르메르의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마티스 〈춤〉 등 서로 다른 시대와 문화권에서 탄생한 걸작들이 폭넓게 담겨 있다. 홍경한 미술 평론가의 해석과 통찰을 바탕으로 작품의 역사적 배경과 예술가의 의도, 당대와 후대에 미친 영향을 다각도로 조명해 독자가 작품의 가치를 폭넓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걸작 속 철학과 시대정신은, 예술을 보는 당신의 눈에 새로운 깊이와 통찰을 선사할 것이다.
목차
걸작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걸작의 조건
인간과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 14~19세기의 미술 01 얀 반 에이크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 수수께끼 같은 상징에 담긴 인간의 삶 02 산드로 보티첼리 〈비너스의 탄생〉: 우아함을 담은 15세기 르네상스 회화의 정수 03 레오나르도 다빈치 〈최후의 만찬〉: 죄와 용서의 순간에 인간은 무엇을 느끼는가? 04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피에타〉: 자비와 연민을 담은 역사상 가장 찬란한 조각 05 히에로니무스 보스 〈쾌락의 정원〉: 쾌락의 정원에 머물겠습니까, 아니면 지옥을 바라보겠습니까? 06 레오나르도 다빈치 〈모나리자〉: 역사상 가장 유명한 초상화 07 라파엘로 산치오 〈아테네 학당〉: 지혜와 진리를 탐구한 르네상스 미술의 결정체 08 피터르 브뤼헐 〈네덜란드 속담〉: 16세기 가장 위대한 풍자화 09 엘 그레코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 스페인 르네상스 미술의 정점 10 미켈란젤로 메리시 다 카라바조 〈의심하는 도마〉: 진리와 의심의 대립 11 페테르 파울 루벤스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그리스도〉: ‘플랜더스의 개’와 루벤스 12 렘브란트 하르먼스 판레인 〈야경〉: 빛나는 순간과 어두운 이면 13 잔 로렌초 베르니니 〈성녀 테레사의 환희〉: 조각과 건축, 회화를 하나로 엮은 걸작 14 디에고 벨라스케스 〈시녀들〉: 예술과 현실, 권력과 인간성 15 요하네스 베르메르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 미스터리한 북유럽의 모나리자 16 자크루이 다비드 〈나폴레옹 대관식〉: 권력과 야망을 영원히 새긴 역사화 17 프란시스코 고야 〈1808년 5월 3일〉: 전쟁의 비극과 인간성의 고백 18 장오귀스트도미니크 앵그르 〈발팽송의 목욕하는 여인〉: 누드화에 천재적 재능을 보인 화가 19 카스파르 다비트 프리드리히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 독일 낭만주의 미술의 대표작 20 테오도르 제리코 〈메두사의 뗏목〉: 식인까지 해야 했던 실화에 바탕한 그림 21 외젠 들라크루아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자유와 혁명의 정신은 잠들지 않는다 22 오노레 도미에 〈가르강튀아〉: 그림 한 점의 혁명 23 윌리엄 터너 〈노예선〉: 아름다운 풍경화에 내재된 인간의 탐욕과 비도덕성 24 귀스타브 쿠르베 〈돌 깨는 사람들〉: 왜곡된 아름다움 대신 선택한 인간 본연 25 장프랑수아 밀레 〈이삭 줍는 여인들〉: 노동의 가치와 불평등한 사회 26 에두아르 마네 〈풀밭 위의 점심 식사〉: 근대미술의 시초 27 에두아르 마네 〈올랭피아〉: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존재로서의 여성 28 클로드 모네 〈인상, 해돋이〉: 예술의 자유를 허하라 29 피에르오귀스트 르누아르 〈물랭 드 라 갈레트의 무도회〉: 미술의 주제와 가치 판단에 대한 혁명적 도전 30 아르놀트 뵈클린 〈죽음의 섬〉: 히틀러도 반한 걸작 31 에드가 드가 〈발레 수업〉: 그가 무희를 많이 그린 이유 32 일리야 레핀 〈아무도 기다리지 않았다〉: 거대한 역사 속 인간 존재에 대한 시선 33 빈센트 반 고흐 〈감자 먹는 사람들〉: 가난 속에서도 잃지 않는 사랑 34 빈센트 반 고흐 〈별이 빛나는 밤〉: 내면적 고통과 창조적 열망이 녹아든 그림 35 오귀스트 로댕 〈칼레의 시민〉: 미켈란젤로의 뒤를 잇는 조각의 거장 36 에드바르 뭉크 〈절규〉: 인간 존재의 고통과 불안을 담다 37 폴 세잔 〈카드놀이하는 사람들〉 〈생트빅투아르산〉: 미술사에 남긴 위대한 유산 38 폴 고갱 〈우리는 어디에서
작가 소개
작가홍경한
미술 평론가이자 전시 기획자, 칼럼니스트이다. 미술 전문지 월간 〈미술세계〉와 〈퍼블릭아트〉, 〈경향아티클〉 편집장을 거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시각예술 행사로 열린 ‘강원국제비엔날레’ 예술총감독, 문체부 산하 기관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이사, 대림미술관 사외이사, 국립현대미술관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 《공공미술, 도시를 그리다》, 《민주주의와 리더십 이야기》, 《고함》, 《기전미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