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힌 이름들을 불러내는 뜨거운 여정
“한 노인의 흐릿한 기억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세월에 묻힌 가족의 비밀을 넘어
민족의 아픈 역사와 뜨거운 항쟁의 기억으로 이어진다.
잊힌 이름을 불러내는 순간, 우리는 비로소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한 노인의 기억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곧 한 가족의 비밀을 넘어, 동북 항일투쟁의 역사로 이어진다. 『동북항일연군 제1사』는 억울하게 지워지고 왜곡된 이름들을 다시 불러내고, 잊힌 역사를 되살리려는 집념의 기록이다.
치매에 걸린 듯한 할아버지의 말 한마디 속에는 일본군의 만행으로 쓰러져간 가족의 기억과 총살당한 친척의 이름, 그리고 항일 무장 세력 속에서 끝까지 싸웠던 이들의 숨결이 담겨 있었다. 처음에는 혼란스러운 단편처럼 보였던 이야기들은, 오래된 신문과 문서 기록, 고향 마을의 증언들을 통해 하나의 진실로 다가온다.
쌍둥이 형제의 엇갈린 운명, 뒤바뀐 죄와 벌, 억울하게 지워진 역사와 민중의 눈물…. 개인의 가족사에서 출발한 이 여정은 곧 동북항일연군 제1사의 투쟁사와 맞닿으며, 우리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그들이 목숨 걸고 지켜낸 것은 무엇이었는가. 그리고 우리는 오늘, 무엇을 이어가야 하는가.”
이 책은 단순한 항일사가 아니다. 한 가문의 기억을 넘어, 민족의 역사를 밝히고, 선조들의 명예를 되찾으려는 뜨거운 발걸음이다. 과거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정직하게 마주할 때, 우리는 비로소 오늘의 평화와 자유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동북항일연군 제1사』는 역사와 인간, 그리고 진실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을 덮는 순간, 독자는 어느새 자신에게 질문하게 될 것이다.
나는 어떤 기억을 이어가고, 어떤 진실을 지켜낼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