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채연구소는 올해를 기점으로 기존의 ‘세화전’을 넘어, 구성원 개개인의 목소리를 중심에 둔 창작 기반의 회원전 체계로 전시 구조를 새롭게 정비했습니다. 그 첫 번째 결과물이 바로 <진채 Society>이며, 2026년부터 이어질 새로운 서사적 확장을 담기 위해 부제를 <우린 말이야>로 정했습니다.
또 하나의 중요한 변화는 학생회의 발족입니다. 학생회는 이번 전시의 기획부터 준비, 운영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며, 회원들이 스스로 전시의 전체 흐름을 경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러한 방향 속에서 연구소는 올해 내부 10개 팀이 각자의 주제와 이야기를 설정하고, 이를 작품으로 완성해 선보이는 새로운 전시 형식을 시도합니다. 팀별 서사와 표현 방식의 차이는 다양성이 하나의 흐름으로 모여, 현대 진채가 지닌 확장 가능성을 직관적으로 드러낼 것입니다.
진채는 비단 위에 색을 겹겹이 쌓아 올리는 예술입니다. 이번 전시는 그 전통적 방식처럼, 구성원들의 경험·해석·협력이라는 새로운 층위를 더해 진채의 방향성과 미래적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입니다.
그렇기에 <진채 Society – 우린 말이야>는 회원들이 각자의 창작을 공유하고, 오늘의 나를 발견하며, 다음 걸음을 함께 설계하는 출발점이 되고자 합니다.
원장 정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