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늘 흘러가지만, 나는 그 안에서 잠시 멈춰 서서 자연의 숨결을 듣는다. 파도와 절벽. 풀잎과 안개가 말을 걸어오기 전까지 느린 호흡으로 조용히 기다리는 법을 배우며, 조금은 느리게, 세상이 들려주는 속도로 살아가려고 노력한다. 나는 주로 여인의 모습을 모티브로 사랑과 꿈, 그리고 자유에 대한 갈망을 표현해왔다. 또한 인물의 내면과 감정을 사진과 포슬린 작업으로 담아내는 일을 좋아한다. 저서로는 그녀들의 몽, 하늘바라기, 페르소나 등이 있다. 사라지고 덮이고 다시 피어나는 것들- 그 자연의 순환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