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대중문화

그 달빛을 안고 걷다

박찬헌
파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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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20,000 ⓒ
그 달빛을 안고 걷다
듣기기능미지원파일정보PDF
총 용량53.7MB이용기기
ISBN9791171851041
책 소개
이 책을 쓰기로 생각하면서 가장 먼저 떠올랐던 장소는 용동권번 계단이었다.

‘龍洞券番용동권번’
인천시 중구 용동 뒷골목 돌계단에 쓰인 음각 글씨이다. 더 정확히는 ‘龍洞券番 昭和 四年 六月 修築’이라고 쓰여있다. 소화 4년은 1929년이다.

권번은 일제강점기 때 기생을 관리하던 조합을 말한다. 용동권번은 그 당시 여러 권번 중 하나로 규모가 꽤 컸다고 알려져 있다. 권번에서는 기생 후보자를 뽑아 노래와 춤을 가르치기도 했다고 한다. 1930년대 인천 지역에서 기생이 출입하던 요릿집은 10여 개소에 달하고 기생은 100여 명이었다고 한다.

양진채 작가의 소설 <변사 기담>의 끝부분에서는 일제강점기에 인천 애관극장에서 활동했던 무성영화 변사인 기담과 애인인 기생 묘화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기생 묘화도 권번에 속한 기생이었을 것이다.

4년 전 답사 때, 계단에 쓰인 글자들은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그 후 다시 찾아갔을 때, 계단 발 디딤 부분에 덧댄 아스콘 포장이 글자 윗부분을 가릴 정도로 덮여 있었다.

목차
-
작가 소개
  • 작가박찬헌
인천,
특히 개항장을 다룬 소설
그리고 배경이 됐던 그곳들

그 달빛을 안고 걸으면서
잠시나마
그들과 함께 하고자 했습니다.

출판사
파란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