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구입하시는 분들은 아마 짐작키로는 색소폰 연주생활을 적어도 5년~10년 이상하신 경력이 있으신 분들이라 생각 합니다. 대부분의 이 정도 경력자들은 주로 반주기를 이용하여 자신이 좋아하는 곡들을 연주하는데 멜로디 연주는 프로 뺨 친다는 소리를 주변에서 듣고 계실 겁니다. 허나 정작 본인의 고민은 이쯤 되니 멜로디만 연주하는 게 매일 거기서 거기 같고 실력도 늘지 않는거 같고 별로 재미도 없어집니다. 긴 여음 후에 남는 마디, 전주와 간주 사이에 무언가 좀 넣으면 좋겠는데 무엇을 어떻게 어떤 음을 넣어야 할지, 1절은 깨끗하게 멜로디 하고 2절에선 한번 맘껏 후려도 보고 싶지만 할 수 있는 게 없으니 색소폰을 긴 칼 삼아 이순신 장군님 동상이 되는 수 밖에요.
이 책은 여러분을 긴 칼 든 이순신 장군님 동상의 모습에서 벗어나게 해줄 국내 유일한 교본 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공부하지 마십시오. 그저 많이 듣고 악보에 있는 대로 따라 해보십시오. 물론 이것도 많은 연습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스스로 즉흥연주를 할 수 있는 훈련시간에 비한다면 10분의 1도 안 걸릴 것입니다. 곡 사이에 매우 중요한 가이드라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잘 읽으면서 곡에 임한다면 훨씬 쉽게 곡을 표현하실 수 있을 겁니다.
또한 이 책엔 전주, 간주, 엔딩, 긴 여음 뒤의 마디에 친절하게 여백을 메꿀 수 있는 아름다운 멜로디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몇 가지 엔딩을 외운다면 다른 곡에서도 응용 가능한 멋진 엔딩 카덴자들이 곡마다 그려져 있습니다.
5년 이상 10년 경력이나 동호회나 학원을 운영하시는 분들께 아주 좋은 교제가 될 것 입니다. 테크닉도 익히면서 멋진 엔딩 연주를 하는 꿈 같은 체험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 머리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