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대중문화

블루의 세 가지 빛깔

제임스 캐플런
에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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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29,400 ⓒ
블루의 세 가지 빛깔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27.9MB이용기기
ISBN9791199126664
책 소개
이 책은 마일스 데이비스, 존 콜트레인, 빌 에번스, 세 명의 천재가 
어느 날 세상에 두각을 나타내고, 
마치 광막한 우주의 입자들이 우연히 충돌하듯 한자리에 모여 찬란한 빛을 발하더니, 
그 후 각자의 길로 흩어져 재즈의 불멸이 된 과정을 되밟아보는 이야기다.

===

재즈의 황금기, 그리고 《Kind of Blue》

재즈는 19세기 말 뉴올리언스에서 시작된, 미국이 낳은 위대한 토착 예술 형식이다. 초기에 재즈는 흑인 음악이라는 이유로 두려움과 비방의 대상이 되기도 했으나 곧 수많은 젊은이들이 재즈의 매력에 사로잡히게 된다. 1920년대부터 시작된 스윙 시대에 재즈는 춤을 추기 위한 음악이었다. 그러다 1940년대 중후반에 재즈는 변곡점을 맞게 된다. 빅밴드가 점차 퇴조하면서 디지 길레스피와 찰리 파커를 필두로 한 새로운 음악인 비밥이 등장한 것이다. 악보에 적는 편곡 기술 대신 즉흥 연주 기술이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고, 더 이상 댄스 음악이 아닌 예술 음악, 감상용 음악으로서의 재즈로 발전했다. 1950년대에 재즈 음악은 그 힘과 인기가 절정에 달했다. 다수의 크고 작은 재즈 밴드들이 미국 전역의 클럽들을 돌며 공연을 했고, 전국에 포진한 재즈 기자들이 그들의 소식을 실어 날랐으며, 사람들은 재즈를 듣기 위해 기꺼이 줄을 서고 음반을 구매했다. 
그리고 1959년 3월과 4월, 마일스 데이비스와 그의 위대한 6중주단이 컬럼비아 레코드의 30번가 스튜디오에 모여 《Kind of Blue》를 녹음했다. 지금도 여전히 사랑받는 《Kind of Blue》는 시대를 초월한 앨범이자 재즈 음반 중 가장 많이 팔린 작품이기도 하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1950년대 재즈의 황금기와 이후 난해함 속으로 추락해가는 시점 사이의 경계선에 거의 정확히 위치해 있다. 
이 앨범의 중심에는 무한한 창조성을 가진 세 인물 마일스 데이비스, 존 콜트레인, 빌 에번스가 있었다. 이들은 불멸의 재즈 거장이라는 면에서는 같지만 이 책의 제목처럼 각기 다른 ‘블루’였다. 『블루의 세 가지 빛깔』은 이 세 사람을 축으로 《Kind of Blue》의 녹음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인생을 따라가며 그들의 예술적 고민과 음악적 성취, 삶의 굴곡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또한 재즈의 황금기와 《Kind of Blue》를 가능하게 만든 텔로니어스 멍크, 찰스 밍거스,찰리 파커, 디지 길레스피 같은 선배 뮤지션들뿐만 아니라 《Kind of Blue》 이후 기존의 틀을 깨고 프리 재즈라는 새로운 길을 열었던 세실 테일러, 오넷 콜먼까지 1959년을 기점으로 한 과거와 이후의 재즈 역사를 유려하게 펼쳐낸다.

목차
추천의 글
여는 글
들어가며

1 파란 트럼펫
2 치과 의사의 아들
3 머리로 듣고 영혼으로 느껴야 한다
4 진지함
5 이동
6 바 위를 걷다
7 약쟁이의 시간
8 도약
9 왼손잡이 피아니스트
10 때는 지금이다
11 그가 왜 나를 선택했는지
12 내 자리를 받아들이기 시작했어요
13 블루스 작살내기
14 시간 밖으로
15 기적의 해
16 그 후

감사의 말
주
참고문헌 
도판 저작권 
찾아보기

작가 소개
  • 작가제임스 캐플런
  • 번역김재성
James Kaplan
미국의 소설가, 저널리스트, 전기 작가.
『뉴요커』 『뉴욕 타임스』 『배니티 페어』 『에스콰이어』 등 여러 잡지에 한 인물을 깊이 있게 조명하는 특집 기사를 기고했다. 익히 알려진 겉모습이나 화려한 이력이 아닌 내면을 파고드는 그의 방식은 세심한 관찰, 심층 인터뷰, 철저한 조사에 바탕을 두고 있다. 성격, 행동, 말투부터 가치관, 주변 사람들, 그가 살았던 시대의 역사적 문화적 맥락까지 아우르며 인물을 탐구하고, 이 모두를 종합해 문학적으로 풀어내는 글쓰기 스타일로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았다. 아서 밀러, 존 업다이크, 캘빈 클라인, 메릴 스트리프, 마돈나, 마일스 데이비스 등 100여 명이 넘는 유명 인사들이 그의 글을 통해 재발견되었다. 
1989년 첫 소설을 발표한 이래 소설과 논픽션, 전기 등을 꾸준히 출간했다. 특히 프랭크 시나트라 전기의 결정판으로 평가받는 『프랭크: 더 보이스Frank: The Voice』2010와 『시나트라: 더 체어맨Sinatra: The Chairman』2015은 그의 대표작이다. 이 책으로 그는 국제전기작가협회BIO에서 수여하는 전기 부문 최고 업적상을 받았다.
2012년 구겐하임 펠로우로 선정되었으며, 현재 뉴욕에 살고 있다.

출판사
에포크